'64세 프로 데뷔?' 伊 가수, 4부 리그 데뷔 성공..'마이콘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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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4부 리그에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64세의 싱어송라이터가 축구 무대에 데뷔했다는 내용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엔리코 루게리(64)가 4부 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D ASD 소나라는 팀에서 데뷔를 했다. 그는 6일 오후 11시에 있었던 홈경기에 출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콘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76경기를 출전할 만큼 이탈리아와 브라질에 있어 전설적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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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탈리아 4부 리그에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64세의 싱어송라이터가 축구 무대에 데뷔했다는 내용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엔리코 루게리(64)가 4부 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D ASD 소나라는 팀에서 데뷔를 했다. 그는 6일 오후 11시에 있었던 홈경기에 출전했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자세한 상황을 전하며 "루게리는 등번호 10번의 유니폼을 입고 약 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루게리는 세미프로 클럽인 소나의 회장의 초청으로 데뷔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경기를 뛴 루게리는 "나는 플레이 메이커다. 나는 공격수 뒤에서 경기를 하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클럽 회장의 초대로 경기에 뛸 수 있었다. 브라질과 세리에A의 전설 마이콘이 있다는 사실 역시 나를 도전으로 이끌었다"라며 출전 계기를 밝혔다.
이날 루게리가 출전한 소나라는 클럽은 베로나 옆에 위치한 인구 18,000명 규모의 자그마한 도시다. 지난 1월 소나는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을 성사시켰다. 과거 인터밀란, 맨체스터 시티, AS로마에서 활약했던 마이콘(39)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것이다. 마이콘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76경기를 출전할 만큼 이탈리아와 브라질에 있어 전설적인 선수다.
마이콘은 과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인터밀란에서 역사적인 트레블(2009-10)도 달성했다. 유럽 무대를 떠난 뒤 줄곧 브라질 무대에서 활약했던 그는 불혹을 앞두고 이탈리아에 복귀했다. 'ESPN'에 따르면 마이콘과 소나는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콘은 이날 경기에도 출전해 '64세 신인 선수' 루게리와 호흡을 맞췄다고 한다.
루게리 역시 이탈리아 내에선 매우 유명한 싱어송라이터다. 'ESPN'은 "루게리는 이탈리아 내 권위 있는 대회인 '산 레모 뮤직 페스티벌'에서 솔로 아티스트 부문에서 2회 입상했다"라며 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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