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송은이X김숙X유세윤, 책으로 돌아보는 인생여행 시작[종합]

김소연 2021. 6. 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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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세윤, 송은이, 김숙, 김중혁. 제공| 컨텐츠랩 VIVO

'북유럽'이 책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7일 오전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채널 예능프로그램 ‘북유럽 with 캐리어’(이하 ‘북유럽’)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송은이, 김숙, 유세윤, 김중혁 작가, LG헬로비전 박현우 콘텐츠제작센터장이 참석했다.

지난 1월 종영한 KBS2 예능프로그램 '북유럽'의 다음 시즌으로 돌아온 이번 '북유럽'은 MC 송은이와 김숙, 유세윤, 작가 김중혁이 셀럽들의 서재를 찾아가 잠들어 있던 책을 북캐리어에 담아 전국 12개 지역으로 보내 동네 도서관 한켠을 채우는 내용을 담는다. 셀럽들의 서재부터 인생 책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스토리까지 서재 속 잠들어 있던 책들을 통해 깨울 예정이다.

'북유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은이. 제공| 컨텐츠랩 VIVO

출연자이자 제작자인 송은이는 "지식인이 되고싶다"면서 "책 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제 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일 수도 있지만 셀럽의 인생 책이 한 지역에 누군가에게 읽히고 누군가가 좋은 영향을 받는 선순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책을 통해 떠나는 여행이라 생각하고 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프로그램에서 지식인을 맡고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에) 책 사야겠다 해서 장바구니에 많이 넣어놨다"면서 "전 시즌에 (진행)한 책들 아예 품절된 적도 있다. 다시 장바구니에 넣었다. 오늘 싹 결제하겠다"면서 독서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을 하기 전엔) 책이 어렵더라. 책 관련 프로그램을 했지만 여러 권 읽고 토론하는데 미숙했다. 무식하지 않을까. 아는 척했다가 (창피할까봐), '북유럽'에서는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된다. 책 몰라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세윤은 "모자란 역을 맡고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감사하다.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지만 저를 위한 방송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중엔 같이 독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이면 어떨까 한다"고 덧붙였다.

내로라하는 예능인 세명과 방송을 하는 유일한 비연예인인 김중혁 작가는 부담감이 클 법도 하다. 그러나 김중혁 작가는 자신이 웃음 담당이라면서 "시작할 때부터 웃기 시작해서 끝날때 즈음 웃음을 멈추고 책 추천하고 간다. 스트레스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셀럽들의 인생책을 소개하는 만큼 출연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출연진은 "기억에 남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양희은 선생님이 첫회의 게스트로 나온다. 제가 양희은 측근이라고 불리는데 저조차 모르던 이야기를 많이 이야기해주더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노사연도 결이 다른 게스트였다. 보셔야 안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중혁 작가는 지상렬을 꼽으며 "선입견이 있었는데 완전히 깼다.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소설 주인공으로도 생각한다며 "철학이 엄청나다. 소설 주인공으로 재미있는 캐릭터가 될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지상렬의) 재미에 철학이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북유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숙. 제공| 컨텐츠랩 VIVO

김숙은 자우림 김윤아를 꼽았다. 김윤아는 "평소 선한 눈빛인데 노래할 때만 바뀐다. 그런데 이번에 책을 소개하는데 눈빛이 바뀌더라"면서 "아이의 해맑음, 즐거운 면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또 자신을 장르로 정의해달라는 말에 "잡지같은 느낌이면 좋을 것 같다. 요즘 간행물을 종이로 잘 안보는데 저는 잡지에서 주는 질감과 다양한 정보가 좋다. 지식이 깊지는 않지만 얕게 여러가지로 어디에 속해도 이야기할게 한 두개는 있을 수 있도록"이라고 덧붙였다. 김숙은 자신의 장르가 "만화책"이라면서 "얼굴 자체가 만화스럽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훼이크 에세이다. 예능인의 삶이 진짜를 보여드려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공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또 "책 이야기를 해줄 수 있어서 좋다. 다 읽지 않았지만 앞서 들은 사람으로서 좋았던 책을 선물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북유럽' 시즌1 방송 후 소개된 책들의 판매량이 급등했던 것을 언급하며 "2배 정도는 송은이가 산 것 같다. 선물도 많이 한다"고 책에 진심인 모습을 드러냈다.

'북유럽'은 오늘(7일) 오후 5시, 9시 LG헬로비전 채널과 U+tv, U+모바일tv에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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