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90% "좋은 죽음이란 가족에게 부담 주지 않는 것"

김도식 기자 2021. 6. 7.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9명은 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이 '좋은 죽음'(웰 다잉)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85%의 노인이 무의미한 연명의료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1만9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좋은 죽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0.6%가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9명은 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이 '좋은 죽음'(웰 다잉)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85%의 노인이 무의미한 연명의료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7일) 한국보건사회의뢰원에 의뢰한 '2020 노인실태조사'를 발표했습니다.

노인 1만9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좋은 죽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0.6%가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복수응답으로 진행된 이 질문에 90.5%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 없는 죽음'을 꼽았고 '스스로 정리하는 임종'을 택한 답변자도 89.0%에 달했습니다.

또 노인의 85.6%는 무의미한 연명의료에도 반대했는데,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을 사전에 밝히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률은 4.7%에 불과했습니다.

희망하는 장례 방법에 대해서는 화장이 67.8%로 매장 11.6%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또 조사 대상 노인의 74.1%는 노인의 기준을 최소 '70세 이상'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