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린이 무시 NO" 송은이→유세윤 '북유럽' 환상 팀워크로 깨울 독서본능(종합)

이하나 2021. 6. 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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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김숙
김중혁 작가
유세윤

[뉴스엔 이하나 기자]

책린이도 재미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북유럽 with 캐리어’가 새롭게 돌아왔다.

6월 7일 오전 LG헬로비전, LGU+, 더라이프채널 예능 ‘북유럽 with 캐리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현장에는 송은이, 김숙, 유세윤, 김중혁 작가, LG헬로비전 박현우 콘텐츠제작센터장이 참석했다.

‘북유럽 with 캐리어’는 셀럽들의 서재를 찾아가 잠들어 있던 책을 북캐리어에 담아, 전국 12개 지역으로 보내 동네 도서관 한켠을 채우는 북예능으로, 경제 예능 프로그램 ‘영수증’을 비롯해 ‘밥블레스유’, ‘판벌려’,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등 차별화된 예능을 선보여왔던 컨텐츠랩 비보에서 선보이는 예능이다. 지난 1월 시즌 1 종영 후 5개월 만에 LG헬로비전 손을 잡고 돌아왔다.

연예계 다독왕으로 알려진 송은이의 진행에 잡학다식한 면모를 자랑하는 김숙, 막 독서에 눈뜨기 시작한 유세윤이 케미스트리를 이끌어 낸다. 여기에 김중혁 작가가 가세해 지식 전달에 힘을 더했다.

송은이는 “우리가 사랑하는 셀럽의 책장에 숨어 있는 책을 들여다보면서 셀럽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함께 책을 읽어나갔으면 좋겠다는 기획으로 시작했다. 특별히 전국의 12개 지역에 기부된 책을 통째로 채울 생각이다”라며 “욕심일 수도 있지만 셀럽 지역의 인생 책이 한 지역에 가서 누군가에게 읽히고 좋은 영향을 받는 선순환이 됐으면 좋겠다. 책을 통해 떠나는 여행이라 생각하고 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에 대해 송은이는 “지난 시즌에는 한 지역에 도서관을 만드는 것으로 마감했는데 전 지역에서 셀럽의 책을 가깝게 보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라며 “LG헬로비전이 전국에 많은 네트워크가 있어서 접근하기가 좋았다. 한 지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다는 것이 전 시즌과 다르다. 여러 지역을 이동하기 위해 캐주얼하게 옷을 맞췄고, 캐리어도 맞췄다”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이 북 차트 역주행을 끌어낼 정도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도 높다. 김숙은 “책 얘기를 누군가가 얘기할 자리가 많지 않다. 여기서는 자기 책 얘기를 하면서 인생 얘기를 하는 거라 너무 편한 시간이다”라며 “하나의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이다. 전 시즌도 그렇고 나오셨던 분들 얘기를 들으면서 다 팬이 됐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방송 후 책 추천 요청을 많이 받는다는 송은이는 “몇 회 게스트가 추천해준 책이라고 하면서 추천해준다. 책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제가 좋았던 책도 추천을 한다. 책에 대한 관심 정도는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책린이’였던 유세윤과 김숙도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중이다. 유세윤은 “살면서 이렇게 책을 많이 읽은 적이 있나 싶다. 최근에 프로그램을 통해 추천 받은 책을 읽고 있다”라며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지만 저를 위한 방송이라고 생각도 한다. 책린이로 모자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지만 나중에는 시청자들과 독서하는 사람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숙은 “유세윤과 같이 책 읽지 말자고 하면서 시작했는데, 유세윤 씨가 책을 사기 시작하고, 읽기 시작하고, 회차를 거듭하면서 아는 척을 한다. 초심을 잃었다”라면서도 “이 모습이 너무 멋있고, 나도 책을 더 사야겠다 생각해서 장바구니에 엄청 넣어놨다. 오늘 싹 결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에는 책이 어렵더라. 책 프로그램도 했지만 여러 권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아직 미숙하다. 무슨 말을 할지, 이 말을 꺼내서 내가 무식해보이지 않을지 걱정 됐다”며 “이 프로그램은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면 된다. 책 내용을 모르고 작가를 몰라도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다. 누구나 봐도 스트레스 안 받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덧붙였다.

김중혁 작가는 가장 책 추천이 어려웠던 게스트로 양희은을 꼽았다. 김중혁 작가는 “연륜이나 경험이나, 대단하신 분이라 너무 힘들었다”며 “원조 양희은 선생님 계시고 세분이 성대모사를 했다. 저는 양희은 네 명과 방송을 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중혁 작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상렬에 대한 편견이 깨졌다고 강조했다. 송은이는 “노사연, 지상렬 두 분의 그간 보지 못했던 다른 부분을 보게 될 것이다. 재미에 철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여기에 김숙은 “김윤아 씨가 책 소개할 때 눈빛이 바뀌더라”고 언급했다.

‘북유럽 with 캐리어’ 팀은 출연자 네 사람의 좋은 호흡을 중심으로 책을 편하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송은이는 “보시는 분들이 같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책이 활성화 되고 영향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유럽 with 캐리어’는 6월 7일 오후 5시, 오후 9시 LG헬로비전 채널, 더라이프채널에서 첫 방송 된다.(사진=컨텐츠랩 VIVO)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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