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레이트에서 공이 사라졌다' 美대학야구, 황당한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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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가 던진 공이 홈플레이트에서 사라졌다.
포수도, 타자도, 주심도 공이 갑자기 사라져 공을 찾기 위해 두리번 거렸다.
공은 주심의 왼쪽 가슴에 붙어 있던 주머니에서 발견됐다.
비디오를 돌려본 결과 공은 오른손 타자였던 션 맥클레인의 몸쪽 높게 들어왔고, 공은 포수 맷 베누토의 미트를 살짝 스친 뒤 그대로 주심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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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투수가 던진 공이 홈플레이트에서 사라졌다. 포수도, 타자도, 주심도 공이 갑자기 사라져 공을 찾기 위해 두리번 거렸다. 믿기기 않는 일이 미국 대학야구에서 벌어졌다고 MLB닷컴이 전했다.
7일(한국시간) 열린 NCAA 애리조나 스테이트와 페어필드의 경기 6회 말이었다. 무사 2, 3 상황에서 페어필드의 투수 엘리 올리판트가 던진 공이 갑자기 사라졌다. 3루 주자는 홈으로 달려 들어 6-6의 균형을 깼다. 2루 주자 역시 무사히 3루까지 진루했다.
공은 주심의 왼쪽 가슴에 붙어 있던 주머니에서 발견됐다. 비디오를 돌려본 결과 공은 오른손 타자였던 션 맥클레인의 몸쪽 높게 들어왔고, 공은 포수 맷 베누토의 미트를 살짝 스친 뒤 그대로 주심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아무도 몰랐다. 주심도 옷 안에 두꺼운 보호대를 하고 있어 공에 맞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지만 주머니로 공이 들어간 것은 인지하지 못했다.
이제까지 이런 경우가 없었던만큼 이에 맞는 규정을 찾지 못한 이 경기 기록원은 투수의 와일드 피치로 기록했고, 결국 득점도 인정됐다.
애리조나 스테이트는 행운의 득점으로 7-6 리드를 잡았지만 결국 역전을 허용해 7-9로 페어필드에 패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 적은 있다. 하지만 투구가 그대로 주심의 주머니에 들어간 적은 없었고 지난 2019년 시카고 컵스의 윌슨 콘트레라스의 파울 타구가 주심의 오른쪽 공 주머니로 들어간 적은 있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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