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주민 셋 모이면 100만 원 쏜다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1. 6. 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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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모임의 첫 단추를 강서구가 든든하게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동을 중심으로 공동육아, 체험교육, 우울증, 건강, 에너지 절약, 코로나19 등 공통 관심사와 일상 문제를 주민 모임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마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표제안자 3인 모두 같은 동에 거주(근무)하며 마을공동체 사업 경험이 없는 주민 모임 또는 단체가 신청대상이며, 일방적·수혜적인 단순 복지 사업이나 친목회 등 사적 모임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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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제공
주민 모임의 첫 단추를 강서구가 든든하게 지원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동단위 주민모임 형성 공모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을 중심으로 공동육아, 체험교육, 우울증, 건강, 에너지 절약, 코로나19 등 공통 관심사와 일상 문제를 주민 모임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마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 3인 이상이 스스로 모여 처음 구성한 모임을 구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대표제안자 3인 모두 같은 동에 거주(근무)하며 마을공동체 사업 경험이 없는 주민 모임 또는 단체가 신청대상이며, 일방적·수혜적인 단순 복지 사업이나 친목회 등 사적 모임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모임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비대면 진행도 가능해야 한다.

구는 모임별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며 총 40개 모임을 선정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25일까지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사업참여자 명단 등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 신청 전에 사업제안서에 대해 강서구 마을자치센터의 사전 상담도 제공한다.

앞서 지원 받은 염창동 주민모임 <미쁜우리>는 '믿음직스러운 우리'라는 의미를 담은 공동육아 모임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슬기로운 동네생활'이라는 공동육아 사업 기획을 신청해 선정됐다.

사업에 참여한 엄마 심모씨는 "좋은 이웃과 친구가 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아이가 친구들과 좋은 경험을 한 후 짜증이나 불평보다 긍정적인 표현이 더 많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아이들은 또래와 함께하는 소소한 놀이와 나눔 실천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긍정적 효과를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구는 지난해 돌봄·육아, 교육·체험, 주민·화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육아모임, 업사이클링 활동, 걷기 모임, 악기, 독서 모임 등 58개 주민모임을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끼리 모여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되면 마을 공동체가 한층 활성화 될 것"이라며 "이웃과 함께 만든 소모임으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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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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