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골 1실점' 남강초, 초등부 2연패 달성..남정화 MVP, 최세은 14골로 득점왕 [삼척 여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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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초등부 1강' 경남 남강초가 제29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채준우 감독이 이끄는 남강초는 7일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삼척복합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 경북 상대초 5-1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남강초는 올해 첫 전국대회였던 지난 4월 2021 춘계연맹전을 제패한 데 이어 여왕기까지 접수하며 초등 축구의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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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여자 초등부 1강’ 경남 남강초가 제29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채준우 감독이 이끄는 남강초는 7일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삼척복합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 경북 상대초 5-1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지난해 이 대회 초등부 A그룹을 제패하며 첫 우승을 달성한 남강초는 2년 연속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남강초는 올해 첫 전국대회였던 지난 4월 2021 춘계연맹전을 제패한 데 이어 여왕기까지 접수하며 초등 축구의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조별리그 2경기와 8강~4강~결승까지 5경기에서 53골 1실점.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남강초는 강원 성덕초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상대초를 상대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전반 6분 만에 주장 최세은이 예리한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2분 뒤 하은재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4분 자책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후반 12분 이하영이 번개 같은 오른발 중거리포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결국 기세를 올린 남강초는 이후 최세은과 하은재가 다시 상대 골망을 흔들면서 네 골 차 압승을 거뒀다.
남강초는 대회 내내 탁월한 득점력 뿐 아니라 전 선수가 강한 투쟁심과 폭넓은 활동량으로 초등부 8인제 경기에서 대적할 자가 없음을 증명했다. 초등부 최우수선수상(MVP)은 대회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며 화력의 디딤돌 구실을 한 수비수 남정화에게 돌아갔다.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최세은은 대회 5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며 득점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11골로 득점상을 받은 적이 있다. 2년 연속으로 여왕기 최고 골잡이로 우뚝 섰다. 이 외에 남강초는 박비주가 GK상을 받았다.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채 감독은 “우승도 좋지만 춘계연맹전에 이어 선수들이 여왕기에서도 다른 팀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를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한 게 가장 만족스럽다. 하반기 전국소년체전 등에서도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차경 코치는 최우수코치상을 품었다. 준우승한 상대초에서는 강승민은 우수선수상, 박소연은 수비상을 받았다. 강나영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신선미 코치는 우수코치상을 각각 수상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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