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국내 독자기술로 '슈퍼컴' 만든다

2021. 6. 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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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해외에서 도입해 사용해왔던 슈퍼컴퓨터가 오는 2030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돼 본격 구축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가초고성능컴퓨터 활용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초고성능컴퓨터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최근 발표된 '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에 국가센터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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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성능컴퓨터법 제정 10주년
- KISTI, 슈퍼컴 6호기 도입하고 국산 슈퍼컴 R&D 본격화
KISTI가 운용중인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KIST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그동안 해외에서 도입해 사용해왔던 슈퍼컴퓨터가 오는 2030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돼 본격 구축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가초고성능컴퓨터 활용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초고성능컴퓨터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최근 발표된 ‘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에 국가센터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슈퍼컴퓨터 관련 법률을 제정한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도 일찍부터 고성능컴퓨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2011년 6월 7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초고성능컴퓨터법을 공표했다. 초고성능컴퓨터의 활용 촉진 및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정된 초고성능컴퓨터법은 KISTI를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로 지정하고, 범 부처가 협력해 5년마다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8년 도입된 KISTI의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이론 성능 25.7 페타플롭스(PFlops) 페타플롭스(PFlops)는 규모로, 4호기 대비 70배 향상된 성능을 활용한 초거대계산을 통해 그 전까지는 불가능했던 정확한 유전체 분석, 난류 시뮬레이션, 거대 우주시뮬레이션 등을 수행해왔다. .

법률 제정 후의 오랜 노력은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우리나라를 초고성능컴퓨팅 강국으로 이끌겠다는 ‘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으로 꽃을 피웠다.

현재 슈퍼컴퓨터 누리온은 90% 이상을 활용률을 보이고 있어 더 빠르고 더 큰 시스템 도입에 대한 연구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는 국가센터로서 6호기 시스템을 차질 없이 도입‧서비스하고 초고성능컴퓨팅 활용 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과 국내 기술로 초고성능컴퓨터를 만드는 계획 등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과학계의 오랜 노력과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이번 혁신전략으로 구체적으로 구현된 것 같다”며 “KISTI도 6호기 도입, 초고성능컴퓨터 활용 활성화 사업의 확대, 국가차원의 공동활용 실현 등 혁신전략 실현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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