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격차 더 벌어질라".. 전면등교 지자체 확산

박정경 기자 2021. 6. 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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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학기 유·초·중·고교생의 전면 등교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초·중·고교도 대구·세종·전북·경북 등에 이어 전면 등교에 들어갔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남지역 전체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대구·세종·전북·경북 지역은 전남보다 앞서 전면 등교를 실시했다.

전국 단위로 등교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 교육부도 전국 유·초·중·고교의 전면 등교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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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북·경북 이어 전남 시작

강원, 중순부터 순차적 전면등교

교육부가 2학기 유·초·중·고교생의 전면 등교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초·중·고교도 대구·세종·전북·경북 등에 이어 전면 등교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등교를 앞당겨 학습 결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남지역 전체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전남은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지난 2일 기준 0.064%로 전국 최저이고, 백신 접종률은 전날 0시 기준 25.7%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아 감염병 상황 관리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판단 아래 등교 정상화에 나섰다.

대구·세종·전북·경북 지역은 전남보다 앞서 전면 등교를 실시했다. 지난 3월부터 전면 등교를 하고 있는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사업장, 유흥업소 등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학교 밖 상황과 달리 학교 안은 철저한 방역으로 별다른 감염병 발생 없이 대면 수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들 지역 외에도 전면 등교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여러 곳 있다. 강원도는 이날 중순부터 지역별로 순차적 전면 등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역별로 교육부가 예고한 시점보다 전면 등교를 앞당기고 있는 것은 첫째가 학력 격차에 따른 우려 때문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전면 등교에 나선 전북도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 학습 격차 해소, 취약계층 학생 보호를 위해 전면 등교 수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부터 전면 등교를 하고 있는 경북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 방지와 학교 부적응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사 운영 정상화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지역은 여름방학 전에 전면 등교를 실시해야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미리 검토해 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2학기 전면 등교를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국 단위로 등교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 교육부도 전국 유·초·중·고교의 전면 등교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학기 시작 전에 전 교직원이 1·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해 확실한 면역력 확보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전면 등교 로드맵을 이달 중순 공개할 방침이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대구=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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