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하고"..자치구가 만드는 '청소년 아지트'
[경향신문]
서울 노원구 월계동 한내근린공원 자전거대여소가 청소년 아지트로 재탄생했다.
노원구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쉴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 ‘꿈꾸는 아지트’를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 오락실청소년아지트, 끌림청소년아지트, 하쿠나마타타청소년아지트에 이어 네번째로 조성된 노원 청소년 아지트다.
지상 1층, 연면적 74㎡ 규모의 아지트 내에는 노래방, 화장대, 보드게임 등을 갖춘 놀이방과 북카페, 동아리모임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 등이 조성돼 있다.
노원구의 청소년아지트 사업은 특히 조성단계에서부터 지역 청소년 기획단 및 시설 이용 천소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시설마다 청소년아지트 위원회가 구성돼 청소년 스스로 휴식, 놀이, 문화공간을 기획 운영한다는 점에서 청소년 주체적 시설로 평가된다.
구는 앞으로 동아리 및 연계 청소년 사업, 동네배움터 등 온라인 소규모 프로그램 등도 연계해 청소년아지트 이용 청소년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소년아지트는 코로나19로 현재는 제한된 인원만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노원구는 이와함께 청소년 여가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문을 연 월계동 인덕지하보도로 내 ‘미트업센터’는 미니극장, 댄스실, 미디어방송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창작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전한 환경에서 청소년이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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