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코인 광풍에 올 상반기 재테크 책 판매 64% 늘었다

방영덕 2021. 6.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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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교보문고]
올해 상반기 서점가에서는 지속되는 코로나19사태로 여전히 판타지 장르 책과 주식과 부동산 암호화폐 등의 투자열풍으로 경제경영 도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및 결산 내용을 보면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이미예 작가의 <달라구트 꿈 백화점>으로 집계됐다. 이 책은 키덜트 세대를 겨냥한 독자적 판타지 작품으로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인기를 모으며 올 상반기 내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77>, <2030 축의 전환>, <공정하다는 착각>,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아몬드>,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질서 너머>, <트렌드 코리아 2021>이 10위 안에 들었다.

올 상반기에는 특히 부동산은 물론 주식과 암호화폐 등 투자 붐을 타고 경제경영분야 책이 많이 팔렸다. 염승환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77>의 경우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화제가 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경제경영 분야 책의 점유율은 판매액 기준 10.2%로 중고서학습서(11.6%)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재테크·금융 관련 책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4.5%나 늘었다.

교보문고 측은 "제목에 부자, 부, 돈 등의 키워드가 직접적으로 들어간 책들도 작년에 이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주린이' 키워드가 들어간 책, 파이어족을 겨냥한 투자서들도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막판에 출간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은 종합 12위를 차지했다. 출판사 한길사에 따르면 이 책은 공식 출간 하루 만에 10만부가 팔렸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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