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의 힘!..경기회복 기대감 커진 유럽 증시

2021. 6. 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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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완연하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 경기가 하반기 경기 전망에서 신흥국 대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유럽의 회복 강도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유로존 수출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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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제조업 中의존도 탈피
본격적 재정부양책 등 호재로
직접투자보다 ETF 간접투자를

국가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완연하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 경기가 하반기 경기 전망에서 신흥국 대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유럽의 회복 강도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국 FTSE100, 프랑스 CAC40, 유로스톡스50, 이탈리아 FTSE MIB 등 유로지역 각 국의 대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연초 이후 유럽 증시는 14.6% 상승하며 주요국 증시 수익률 평균 7.4%를 7.2%포인트 상회하는 등 유럽 증시의 상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은 지난 10년간 연간 수익률 기준 글로벌 증시를 상회했던 성과는 2013년, 2015년, 2019년 단 세 차례에 그쳤다.

강재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보급 속도 가속화가 주도하는 경기 복원 기대, 재고확보에 따른 중기적 생산 경기 호조 기대, 중장기적으로 중국에 대한 과도한 제조업 의존도에서 리쇼어링 시작, 완화적 통화정책, 본격적인 재정부양책 등이 하반기 유럽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유로존 수출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권희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대비 유로화 환율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9.3%, 1년 전에 비해 11.4% 뛰었으나 실질실효환율로 유로화 가치는 각각 4.1%, 3.1%에 불과하다. 실제적으로 교역에 있어서 유로화의 강세폭은 대달러 환율에서 보이는 것만큼 크지 않다. 유로화 강세로 인한 악영향보다는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생소한 유럽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종목에 대한 직접 투자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한 간접 투자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

강 연구원은 “지금까지 국내 투자자들 선호했던 지멘스, 루이비통, 케링와 같은 종목별 접근보다는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환노출 형태의 거래대금이 큰 VGK(Vanguard FTSE Eruope ETF), EZU(iShares MSCI Eurozone ETF)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섹터별로는 대표적인 경기 민간 업종인 금융 섹터의 이익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 재고 확충과 수출 개선으로 대출이 증가하고, 미국발 금리 상승으로 마진 측면에서 긍정적인 환경 연출에 일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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