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징야,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이달의 선수' 수상

5월의 선수에 선정된 대구 세징야 이미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대구FC의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세징야(32)가 프로축구 K리그 5월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세징야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EA코리아)가 후원하는 5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K리그 1호(2019년 3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인 세징야는 지난해 6월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아울러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이달의 선수상'은 먼저 한 달간 열린 모든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선수 중 연맹 경기평가위원회의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팬 투표(25%)와 FIFA 온라인4 유저 투표(15%)를 진행한 뒤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를 수상자로 뽑는다.

세징야는 김민우(수원 삼성), 라스(수원FC),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평가위원회 투표에서는 주민규와 공동 3위였지만, K리그 팬 투표에서 2위, FIFA 온라인4 유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징야는 5월 다섯 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세징야의 활약으로 대구는 현재 리그에서 10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다.

세징야에게는 EA코리아가 제작한 트로피를 준다. 또한 세징야는 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문구가 새겨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게 된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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