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美재생에너지재단-에코앤파트너스와 MOU
재단법인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미국 재생에너지환경재단(Foundation for Renewable Energy & Environment, 이사장 존 번), 에코앤파트너스2°C(대표 임대웅)는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3자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세 단체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재생에너지 정책, 시장, 투자와 관련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기후 변화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진행된 MOU 체결 행사에는 환경재단의 이미경 대표와 에코앤파트너스2°C의 임대웅 대표, 미국 재생에너지환경재단 아시아지부장 서정석 박사가 참여했다. 존 번 이사장은 미국에서 화상으로 참가했다. 2007년 IPCC(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일원으로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존 번 이사장이 설립한 재생에너지환경재단은 환경과 지속가능 에너지 정책, 금융 분야에 대한 연구와 프로젝트 개발에 특화된 단체다. 재생에너지환경재단의 지속가능에너지공사(SEU)와 지속가능에너지금융(SEF) 모델은 미국 델라웨어, 펜실베이니아, 캘리포니아, 워싱턴DC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50여명의 재단 소속 석·박사가 40여개국에서 활동 중이며 한국에서는 경북대 김종달 교수, 서울대 윤순진 교수, 고려대 하윤희 교수 등이 연구원으로 소속돼 있다.
존 번 이사장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2050년까지 넷제로를 지속가능하며 공정한 방식으로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이면서도 수용성 높은 방안이 필요하다”며 “우리 재단이 두 기관과 함께 이런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에코앤파트너스2°C는 기후변화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전략자문회사로, 탄소중립 정책, 녹색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코앤파트너스2°C 임대웅 대표는 “이번 재생에너지와 녹색금융 분야의 삼자간 국제협력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며 “기술과 금융, 정책, 교육 분야 협업을 통해 ESG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2008년 2월부터 산업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등 21개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차 기후변화 주간에 탄소중립 개념을 도입하는 등 이산화탄소 상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면서 정부·기업·시민사회가 손잡고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아시아의 그린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기후 환경 문제는 지구 차원에서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손을 맞잡고 걸어가야 할 공통의 과제로,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을 넘어 솔루션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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