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회장 "음바페, 결코 안떠나..우리와 경쟁할 팀 있나?"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6. 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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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프랑스 국가대표 킬리안 음바페가 2일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파리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핵심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3)의 이적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그가 결코 PSG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음바페는 2022년 여름에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잔류와 이적을 두고 확실한 정리가 필요한 상황. 이미 많은 빅클럽에서 음바페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적설이 달아오르고 있다.

PSG는 일찌감치 음바페와 재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음바페 측은 세 차례 PSG의 재계약 제의를 거부했다. PSG도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음바페가 없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가 PSG를 떠날 가능성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말하겠다. 음바페는 PSG에 잔류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음바페를 절대 팔지 않을 것이다. 자유계약(FA)으로 떠나게 될 일도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음바페는 메시·호날두 시대를 잇는 차세대 스타 선두 주자로 꼽힌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21경기(교체출전 4회)에서 27골 7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내는 가운데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도 그를 탐내고 있다. 하지만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가 어느 팀으로 가겠는가? PSG와 경쟁할 수 있는 팀이 몇이나 있는가? PSG는 음바페가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팀”이라면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 재계약 협상이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여기는 파리이고, 음바페의 나라다. 음바페는 리그앙과 파리, 그리고 프랑스를 대표할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음바페가 PSG에 잔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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