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 치료제 '코비블록' 임상 2b상 투약 완료

김성원 기자 2021. 6. 7.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웅제약(069620)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코비블록(COVIBLOCK, 기존명 '호이스타')의 임상 2b상 투약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81명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한 결과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대상자의 경우 코비블록군에서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제거되는 경향을 보였다.

대웅제약은 임상 2b상에서 300여명 규모의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0여명 투약 완료
3분기 내 조건부 허가 신청
대웅제약 사옥 전경/사진 제공=대웅제약
[서울경제]

대웅제약(069620)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코비블록(COVIBLOCK, 기존명 '호이스타')의 임상 2b상 투약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호이스타는 10여년간 처방된 경구용 의약품으로,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기전을 지녔다.

대웅제약은 81명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한 결과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대상자의 경우 코비블록군에서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제거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 수치화한 척도인 조기 경고 점수도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임상 2b상에서 300여명 규모의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 이번 2b상에서는 다양한 임상 증상 개선 및 악화 예방 지표들의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3분기 내에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임상 3상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분석과정에서 환자 모집 시 사전에 파악한 연령과 기저질환 정보 등을 기반으로 코비블록 복용군과 위약군에서 증상 개선까지 걸리는 시간, 추가의 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 비율 등 다양한 질병 개선과 악화 관련 지표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