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이라 천만다행..스태프 2명 확진 제주, 선수단·사무국 전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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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달 29일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 제주는 휴식기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제주는 선수단과 사무국 전체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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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달 29일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 제주는 휴식기에 돌입했다. 일정 연기가 없었던 선수단은 빡빡한 리그 일정을 마치고 10일간의 휴식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지난 4일 구단 물리치료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통역 1명 역시 6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들었다.
방역 당국에선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까지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때문에 울산전 종료 후 곧바로 휴가에 돌입한 선수단에는 지장이 없다. 제주를 상대한 울산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판단에 따르면, 물리치료사의 밀접접촉자는 선수단 내에 없다”면서 “물리치료사와 통역 모두 감염은 휴가 기간에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제주와 울산 경기와는 관련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제주는 선수단과 사무국 전체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제주가 휴식기로 인해 다음달 20일 FC서울전까지 경기가 없어서 일정에 지장을 받는 일 역시 없다. 사무국 직원들은 휴가는 아니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출근 대신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다만, 외국인 선수 제르소와 켄자바예프는 물리치료사가 아닌 통역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제주 관계자는 “제르소와 켄자바예프는 휴가 기간에 통역과 개인 운동 및 식사를 함께했다. 그래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제주는 당초 8일이었던 선수단 소집 날짜를 14일로 미뤘다. 자연스럽게 11일로 예정됐던 한라산 등반 일정도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밀양 전지훈련 일정은 기존에 계획했던 대로 2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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