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국가방위력은 통일을 앞당기는 힘..北 의지 확고"

이설 기자 2021. 6. 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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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북한이 노동당 규약 개정을 통해 사실상 적화통일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다소 결이 다른 언급을 내놨다.

매체는 지난 8차 당 대회에서 개정된 당 규약의 서문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 과업' 부분에 "강력한 국방력으로 근원적인 군사적 위협들을 제압하여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환경을 수호한다는 데 대하여 명백히 밝히었다"면서 "자체의 힘으로 평화를 보장하고 조국통일을 앞당기려는 노동당의 확고부동한 입장이 바로 여기에 반영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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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규약 개정 이후 '적화통일 포기' 분석에 대해 결 다른 설명 내놔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중앙위 제8기 제1차 정치국회의가 진행됐다고 5일 보도했다. 이번 김정은 총비서가 사회하며 약 한 달 만에 공개석상에 섰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북한이 노동당 규약 개정을 통해 사실상 적화통일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다소 결이 다른 언급을 내놨다.

조선신보는 이날 북한이 추진하는 '우리 국가 제일주의'에 대해 "우리 국가 제일주의의 기치를 들고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는 노정은 결코 민족문제의 해결을 위한 투쟁과 모순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국력향상의 징표의 하나인 부단히 증강되는 국가방위력도 분단과 전쟁의 원흉인 외세의 최후발악을 봉쇄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며 통일을 앞당기는 현실적인 힘"이라며 군사력 강화는 통일을 위한 수단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국가이기주의와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고 패권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세계에서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 또한 국력과 국력의 대결"이라며 "자기 힘이 분단을 추구하는 상대를 압도해야 민족의 소원을 이룩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매체는 지난 8차 당 대회에서 개정된 당 규약의 서문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 과업' 부분에 "강력한 국방력으로 근원적인 군사적 위협들을 제압하여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환경을 수호한다는 데 대하여 명백히 밝히었다"면서 "자체의 힘으로 평화를 보장하고 조국통일을 앞당기려는 노동당의 확고부동한 입장이 바로 여기에 반영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해 초 당 규약 개정을 통해 통일과업부분에서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과업을 수행'의 표현을 삭제하고, '민족의 공동번영'이라는 남북 공존을 강조하는 표현도 추가했다. 또 기존 '조국을 통일하고'는 '조국의 평화통일을 앞당기고'로 장기적인 표현으로 수정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북한이 적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내려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을 제기한 바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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