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19세 사소,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고진영·박인비 7위

박혜빈 2021. 6. 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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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 사소(19·필리핀)가 연장전 끝에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소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6천383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 더블보기 2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2001년생 사소는 19세 11개월 17일에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2008년 박인비(33)와 대회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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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2001년생 사소, 박인비와 대회 최연소 우승 타이
고진영·박인비 7위..역대 챔피언, 메이저 챔피언 무더기 컷탈락

 

유카 사소 [사진=US오픈 홈페이지 제공]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유카 사소(19·필리핀)가 연장전 끝에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소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6천383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 더블보기 2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사소의 우승은 최종 라운드 후반까지도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다.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렉시 톰프슨(미국)이 후반 무너졌기 때문에 우승 경쟁 판도가 바꼈다.

2001년생 사소는 19세 11개월 17일에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2008년 박인비(33)와 대회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필리핀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자다.

사소는 아직 LPGA 투어에는 정식으로 입회하지 않았지만 이번 메이저 첫 우승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사진=US오픈 홈페이지 제공]

한편 US여자오픈에서는 최근 4년 중 세 차례나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지만 올해는 불발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고, 2017년 우승자 박성현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공동 3위로 출발한 2019년 우승자 이정은은 5타를 잃어 공동 12위(2오버파 286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과 2위 박인비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 공동 7위로 한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LPGA 메이저 대회에서는 동남아시아 국적의 신예급 선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4월 ANA 인스피레이션에서는 패티 타와타나낏(22·태국)이 우승했다.

반면 이번 대회에 출전한 US여자오픈 역대 챔피언들은 대부분 고전했다. 13명 가운데 6명이 컷탈락을 하며 US여자오픈 '컷 탈락 잔혹사'는 올해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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