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시청률 대박 불구 어딘가 찝찝한 이유 [TV와치]

박정민 2021. 6. 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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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은 대박이지만, 어쩐지 우려먹기라는 느낌을 지우긴 힘들다.

SBS '펜트하우스3' 이야기다.

6월 4일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은 지난 시즌 1, 2 후광을 업고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펜트하우스3' 1회는 전국가구기준 1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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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시청률은 대박이지만, 어쩐지 우려먹기라는 느낌을 지우긴 힘들다. SBS '펜트하우스3' 이야기다.

6월 4일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은 지난 시즌 1, 2 후광을 업고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펜트하우스3' 1회는 전국가구기준 19.5%를 기록했다.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첫 회 시청률이라는 점에서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아진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내용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1부에서는 악행을 저질렀던 인물들이 교도소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2부에서도 앞선 회차의 비하인드를 푸는데 집중했다. 향후 전개를 이어가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긴 했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시즌 2의 마지막 회가 반복된다는 느낌을 줬다. 특히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개연성보다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사랑받았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전개는 아쉬움을 불러왔다.

이에 더해 변함없이 가학적이고 자극적인 연출에 대한 볼멘소리도 적지 않다. 이규진(봉태규 분)이 변기물을 보고 아내를 떠올리는 장면, 천서진(김소연 분) 머리를 탁구공 마냥 치며 주고받는 모습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시즌 3까지 이어지는 개연성 부족에 대한 지적도 존재한다.

물론 아직 1회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긴 힘들다. '펜트하우스3'이 일각의 비판을 이겨내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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