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하반기 키워드는 '리오프닝'..항공·음료·서비스 두각

2021. 6. 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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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면서 미국의 하반기 경기 회복 흐름이 강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도 완만한 상승세를 그리는 가운데 특히 항공, 음료, 서비스업종 등이 두각을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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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으로 상업지역까지 생활반경 확대
레스토랑 등 이용객 늘며 코카콜라도 주목
청소 등 시설관리서비스 '신타스' 성장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면서 미국의 하반기 경기 회복 흐름이 강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도 완만한 상승세를 그리는 가운데 특히 항공, 음료, 서비스업종 등이 두각을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미국 증시를 설명할 주요 키워드로 ‘리오프닝(경기 재개)’가 꼽힌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 확대로 생활반경이 주거지 중심에서 상업지역 등으로 확대되면서 미국 내 소비자 및 비즈니스 활동이 올해 하반기까지 무난히 증가해 리오프닝 관련 업종의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오프닝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항공업종이 꼽힌다. 지난달 미국 공항을 이용한 여행객 수는 일평균 154만명을 돌파하며 2019년 대비 64% 수준 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에는 백신을 맞고 여름 휴가를 떠나려는 이른바 백시케이션(Vaccication) 수요가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 대표 항공기업인 보잉이 주목된다. 보잉은 하반기 미국 국내선 중심의 견조한 항공 여객 수요 증가와 함께 추가적인 737MAX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 보잉 주가는 지난달 중순 잠시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250달러를 돌파했다.

코카콜라도 눈여겨 볼만 하다. 리오프닝에 따라 레스토랑과 영화관 등의 이용객수가 늘어나면 음료 소비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코카콜라는 200여종의 유명 음료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견고한 브랜드 파워와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일부 지역에서 가격 인상에 성공한 만큼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로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1.8% 증가한 368억달러, 영업이익은 29.1% 늘어난 10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카콜라 주가는 지난 1월 이후 우상향을 그리며 최근 55달러 내외에서 거래 중이다.

미국인들이 재택근무를 끝내고 직장으로 돌아가면서 오피스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인 신타스가 주목 받는다. 미국의 한 상업용 빌딩 보안 업체의 임직원 출입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미국 직장인 가운데 28.1%가 회사로 출근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격적인 ‘백 투 오피스’가 앞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흐름 속에서 100만개에 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임직원 유니폼을 빌려주고, 청소와 화재 위험 관리 등 시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타스가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타스는 헬스케어, 푸드서비스, 호텔 등 서비스업은 물론 제조업과 건설업 등 다양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바 있다. 올해는 특히 미국 경제 활동 정상화에 따른 서비스 섹터 수요 개선세로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0.2%로 소폭 증가한 71억달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13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박이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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