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동산 투기 핵심 '강사장', 내일 구속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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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도 광명과 시흥에서 '강사장'으로 불리던 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구속 여부가 내일(8일) 결정된다.
하나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고발한 시흥시 과림동 등 지역에서의 '강 사장' 연루 투기사건이고, 나머지 하나는 경찰이 후속 수사로 찾아낸 전북 지역 LH 직원이 연루된 '원정투기'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원정투기의 핵심인물인 LH 직원 A씨등 2명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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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시흥지역 투기 핵심 인물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도 광명과 시흥에서 ‘강사장’으로 불리던 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구속 여부가 내일(8일) 결정된다.
일명 ‘강사장’으로 불린 강모씨는 LH 토지 보상업무를 담당하는 간부로 재직하면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광명시 옥길동의 논 526㎡와 시흥시 무지내동의 밭 5905㎡ 등 4개 필지를 22억 5000여만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강사장에 대해 한 차례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했고 수사 자료를 재검토해 다시 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3일 영장을 청구했다.
현재 3기 신도시 지역을 집중 수사를 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은 3기 신도시 지역의 부동산 투기 행위를 크게 두 줄기로 구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나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고발한 시흥시 과림동 등 지역에서의 ‘강 사장’ 연루 투기사건이고, 나머지 하나는 경찰이 후속 수사로 찾아낸 전북 지역 LH 직원이 연루된 ‘원정투기’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원정투기의 핵심인물인 LH 직원 A씨등 2명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A씨의 첫 투기는 2017년 3월에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3기 신도시 관련 투기 행위 중 가장 빠른 시점이다. 경찰은 3기 신도시 지역의 최근 5년간 토지거래 내역과 금융자료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강사장 연루 투기 사건은 다소 시간이 지체됐지만 경찰은 이들의 투기 행위를 입증할 만한 근거를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찰은 사건과 연루된 인물들이 많고 고려해야할 상황이 많아 구속영장 등 신병처리를 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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