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 메갈 손가락이 전쟁기념관까지?.."다소 억측이 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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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남성혐오)'을 상징한다는 '메갈 손'이 전쟁기념관까지 등장했다? 이번에는 전쟁기념관의 포토월에 있는 이미지가 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쟁기념관에서도 터졌다. 그 X의 손가락'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전쟁기념관 포토월에는 창공에 휘날리는 태극기와 무궁화나무, 잎사귀를 다는 손 등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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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혐(남성혐오)'을 상징한다는 '메갈 손'이 전쟁기념관까지 등장했다? 이번에는 전쟁기념관의 포토월에 있는 이미지가 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쟁기념관에서도 터졌다. 그 X의 손가락'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전쟁기념관 포토월에는 창공에 휘날리는 태극기와 무궁화나무, 잎사귀를 다는 손 등이 그려져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잎사귀를 다는 손 모양이 '남성 혐오'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손 모양'은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남성을 혐오하는 표현으로 쓸 때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기념관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서도 현충일인 지난 6일부터 해당 '손 모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에 전쟁기념관 측은 "지적한 포토월은 올해 현충일 행사와 관련해서 제작된 것이 아니고 지난 2013년에 제작해 설치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토월은 다소 노후 되어 현재의 사진으로 직접 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가 있지만 제작 시기 등을 고려할 때 걱정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하기에는 다소 억측이 있다"면서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게시물 등을 세심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은 분명 전쟁기념관 임직원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리며,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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