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라루사, MLB감독 통산 최다승 2위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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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라루사(77)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2위로 올라섰다.
메이저리그 감독 최다승 기록은 3731번의 승리를 거둔 코니 맥 감독이다.
1979년 화이트삭스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라루사 감독은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올해의 감독상을 4번(1983·1988·1992·2002년)이나 수상했고, 2014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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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10년 만에 현장 복귀해 승리 이어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토니 라루사(77)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2위로 올라섰다.
화이트삭스는 7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라루사 감독은 통산 2764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통산 2763승을 거뒀던 존 맥그로 감독을 밀어내고 역대 감독 승리 2위로 도약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라루사 감독은 맥그로 감독을 향해 "그는 나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였고, 훨씬 더 높은 승률을 가지고 있다. 내가 장수하면서 그를 이길 수 있었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감독 최다승 기록은 3731번의 승리를 거둔 코니 맥 감독이다. 라루사 감독과는 967승의 차이가 난다.
라루사 감독은 "그것은 신성함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최다승 기록 앞에서 몸을 낮췄다. "닿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지금 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979년 화이트삭스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라루사 감독은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198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2006년과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또 오클랜드에서 세 번, 세인트루이스에서 세 번 등 총 6차례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의 감독상을 4번(1983·1988·1992·2002년)이나 수상했고, 2014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뒤 현장에서 물러났던 그는 화이트삭스 지휘봉을 잡고 10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백전노장이 이끄는 화이트삭스는 2021시즌 36승2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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