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수변공원에 '주차타워' 생긴다..주민·관광객 불편 해소

윤왕근 기자 2021. 6. 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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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의 대표적 바다 경관 조망시설인 묵호수변공원에 주차타워가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묵호 수변공원 주차빌딩 건립사업'은 묵호권역 관광개발사업 실시에 따른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비 35억원, 도비 10억5000만원, 시비 24억5000만원 등 3년간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묵호 수변공원 내(묵호진동 13-64번지 일원)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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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호항 일대.(뉴스1 DB)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의 대표적 바다 경관 조망시설인 묵호수변공원에 주차타워가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묵호 수변공원 주차빌딩 건립사업’은 묵호권역 관광개발사업 실시에 따른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비 35억원, 도비 10억5000만원, 시비 24억5000만원 등 3년간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묵호 수변공원 내(묵호진동 13-64번지 일원) 건립될 예정이다.

묵호 수변공원 일대는 어촌 특유의 계단식 가옥 형태가 밀집된 지역으로 개인 차고지가 없어 불법 주차가 만연한 곳으로, 주말만 되면 주민 소유 차량과 관광객 차량이 섞여 주차 혼잡이 극심했던 곳이다. 실제 2019~2020년 주차단속 통계를 보면 해당 사업지 주변 불법 주차 단속 일평균 건수는 각각 9.09건, 9.47건으로 인구수 대비 타 지역에 비해 높은 단속 비율을 보였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마련된 국가균형발전사업에 적극 응모해 사업대상에 선정,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부지 주변의 각종 여건을 종합 분석해, 요구되는 요소를 최대한 수용 가능하도록 주차빌딩을 설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수변공원 경관훼손 등에 대한 일부 지역주민의 우려를 고려, 기존 수변공원 주차장 부지를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범위 내에서 수변공원과 상호 연계성을 유지, 바다와 방파제, 주차장이 유기적 형상으로 만들어지도록 경관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주변상가 이용이 용이할 수 있도록 방문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보행 동선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주차빌딩 사업 추진 및 향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단계에서부터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주차빌딩이 건립될 묵호 수변공원은 반경 1km 이내 묵호항,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 논골담길, 묵호등대, 동쪽바다 중앙시장이 있고, 도째비골 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 묵호덕장마을 문화관광자원화 사업, 어촌 뉴딜 300사업 등 새로운 관광개발 사업도 곧 준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묵호권역 관광개발 사업의 집객 및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수변공원 주차빌딩 건립사업을 통해 묵호수변공원이 묵호권역 관광 거점 역할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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