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임명안 의결 보류..'통합 불발' 부담됐나

이호승 기자,유새슬 기자 2021. 6. 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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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7일 지역위원장 임명안 의결을 보류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지역위원장 임명 추진에 대해 '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민의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공모·심사를 마친 지역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지난 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협위원장(지역위원장)을 정하면 합당은 물 건너갈 것"이라며 "안철수 대표도 거기까지 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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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10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유새슬 기자 = 국민의당이 7일 지역위원장 임명안 의결을 보류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지역위원장 임명 추진에 대해 '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민의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공모·심사를 마친 지역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 지원자에 대해서 보강·추가 심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의결을 보류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추가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국민의당 조직위원장 임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이를 강행해 갈등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지난 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협위원장(지역위원장)을 정하면 합당은 물 건너갈 것"이라며 "안철수 대표도 거기까지 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도 지난달 31일 MBC 100분토론에서 "최근 지역위원장 모집은 구태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그런 부분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고, 같은 달 20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소 값은 후하게 쳐 드리겠지만 급조하고 있는 당협 조직 등은 한 푼도 쳐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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