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협상 결렬 이유, '토트넘은 야망이 부족하다'

박대성 기자 2021. 6.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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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차기 감독 선임이 난항이다.

토트넘은 인터밀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하고도, 고위층과 의견이 맞지 않아 팀을 떠난 콘테 감독에게 접촉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협상에서 '야망 없는 팀'이라 판단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원하지 않았다. 트로피를 원했기에, 이번 협상은 무리뉴 감독 때와 흡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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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 차기 감독 선임이 난항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접촉했지만 결렬됐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야망이 부족한 팀'이라고 생각했다.

토트넘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스쿼드에 '우승 청부사'를 데려와 트로피를 추가하려고 했는데 결과는 실패였다.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 경질 초강수를 꺼냈는데 물거품이었다. 리그컵은 준우승에 순위는 7위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고사하고 유로파리그까지 실패했다.

레비 회장은 무리뉴 감독 시절에 잃었던 '토트넘 DNA'를 원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에릭 텐 하그, 한지 플릭 등과 접촉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포체티노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낸 이유다.

완강한 파리 생제르맹 반대로 무산됐다. 토트넘은 인터밀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하고도, 고위층과 의견이 맞지 않아 팀을 떠난 콘테 감독에게 접촉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초기 협상은 긍정적이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양이었지만 최종적으로 결렬이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협상에서 '야망 없는 팀'이라 판단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36억 원)에 이적 자금 1억 파운드(약 1576억 원)를 요구했는데 토트넘에 부담이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원하지 않았다. 트로피를 원했기에, 이번 협상은 무리뉴 감독 때와 흡사했다"고 설명했다. 연속 감독 선임 실패에 '빅 네임'으로 만회하려는 판단이었다.

현재 유럽 팀들은 빠르게 감독 선임에 착수해 다음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 점점 감독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마땅한 후보군이 없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4월에 아약스와 재계약을 체결한 텐 하그에게 다시 접근했지만 가능성은 낮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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