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50경기째 4할-200안타 페이스 강백호, 백인천-서건창은 그 시절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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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의 타율 4할 행진이 50경기를 돌파했다.
강백호는 지난 6일 수원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율은 여전히 4할대다.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은 104경기, 2012년 한화 이글스 김태균은 89경기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으니 말이다.
최근엔 3경기 연속 2안타 이상을 날리며 4할2푼까지 타율을 끌어올리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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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 강백호의 타율 4할 행진이 50경기를 돌파했다.
강백호는 지난 6일 수원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율은 여전히 4할대다. 4할1푼1리(190타수 78안타)로 이 부문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강백호는 이날까지 팀이 치른 50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출석률'도 좋다. 강백호가 언제까지 타율 4할을 유지할 지 알 수 없으나, 건강한 몸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타격 천재'의 타율 기록을 주목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프로 원년 백인천이 4할1푼2리를 친 뒤 4할 타자는 나오지 않았다. 가장 근접했던 기록은 1994년 이종범의 3할9푼3리였고, 그 이후에는 3할9푼대를 친 타자조차 없었다.
백인천은 1982년 팀이 치른 80경기 가운데 71경기에 출전해 250타수 103안타를 치며 타격왕, 득점왕, 최다안타왕, 출루율왕, 장타율왕 등 무려 5관왕에 올랐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요즘 페넌트레이스에 비교할 수 있는 기록은 사실 아니다.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은 104경기, 2012년 한화 이글스 김태균은 89경기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그 해 백인천의 타격 능력은 지금까지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백인천은 자신이 출전한 71경기 가운데 2안타 이상, 즉 멀티히트를 32게임이나 펼쳤다. 그 비율이 45.1%였다. 4할 타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몰아치기가 필수라는 얘기다. 매일 안타를 칠 수는 없다. 그러나 고타율을 유지하기 위해선 한 경기에 2~3안타를 몰아치면서 무안타 경기를 상쇄해야 한다.
강백호는 50경기 가운데 2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비율로는 52.0%로 절반을 넘는다. 39년 전 백인천의 멀티히트 게임 비율을 뛰어넘는 출중한 몰아치기 실력이다.
강백호는 5월 이후 3할대로 3번 떨어진 적이 있다. 하지만 특유의 몰아치기를 벌이며 4할대를 탈환했다. 지난달 23일 한화전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3할9푼2리로 떨어졌던 타율을 5월 26~27일 SSG 랜더스전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3타수 3안타를 치며 4할대를 회복했다. 최근엔 3경기 연속 2안타 이상을 날리며 4할2푼까지 타율을 끌어올리기도 있다.
볼넷 역시 타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백인천은 1982년 298타석에서 42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볼넷 비율이 14.1%에 달했다. 강백호는 225타석에서 32볼넷을 기록, 14.2%를 마크 중이다. 백인천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규정타석을 넘긴 57명의 평균 볼넷 비율은 11.9%다.
강백호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200안타 고지도 밟을 수 있다. 산술적 계산으로 225안타가 가능하다. 2014년 서건창은 201안타를 칠 때 6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쳤다. 그해 팀이 치른 128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니 멀티히트 경기 비율이 절반을 넘긴 셈이다. 특히 그는 8월 이후 시즌 종료까지 40경기 가운데 62.5%인 25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터뜨렸다.
강백호도 올시즌 여름 이후 페이스를 잃지 않는다면 200안타는 물론 4할 타율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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