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뮤직]올 여름 '상상더하기'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올 여름 라붐의 ‘상상더하기’를 다시 한번 볼 수 있을까. 라붐이 지난 5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상상더하기’로 스페셜 무대를 선사했다.

MBC ‘놀면 뭐하니-MSG워너비 특집’편에서 최종 멤버가 되기 위한 TOP 8 멤버들이 함께 부르며 화제를 모은 ‘상상더하기’가 드디어 5년만에 음악방송에 재소환됐다. 라붐은 상큼발랄한 무대로 자신들을 향한 사랑에 화답했고 이날 공개된 무대 영상은 NAVER TV 인기동영상 조회 수 1위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시켰다.

이미 라붐의 상상더하기는 역주행 조짐을 꾸준히 보여왔다. ‘놀면 뭐하니?’에서 언급 후에는 음원사이트 벅스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가 다른 차트에서도 순위권에 올랐다. 5월 5주(5.24-5.30)차 주간 차트에서도 쟁쟁한 곡 사이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리며 휘발성 인기가 아닌 롱런 조짐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역주행은 가요계 수차례 존재했지만 최근에는 그 시차가 점차 길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브레이브걸스와 ‘롤린(Rollin’)’이 4년만에 빛을 보며 단숨에 인기 걸그룹과 히트곡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4월 발매된 ‘상상더하기’ 역시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꾸준히 온라인상에서 군부대 공연 영상과 ‘숨어 듣는 명곡’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역주행 조짐이 보였다.

‘상상더하기’는 강제소환에 이어 활동까지 이어갈 한방이 필요한 시점에서 ‘놀면뭐하니?’는 주요한 변곡점이 됐고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방송까지 본격적인 역주행 행보를 걷고 있다.

다만 데뷔 8년차를 맞이한 라붐은 이제 ‘아이돌 7년 징크스’로 불리는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그 사이에도 라붐은 멤버 변화를 겪었지만 지금은 팀의 존폐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2달여간의 시간이 남겨져 있지만 현재 소속사와 멤버들 역시 이를 두고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8년차에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라붐이 ‘상상더하기’ 재조명과 음악방송 재소환에 이어 역주행 활동으로 다시 한번 사랑받을 있을지 귀추가 모인다. 과연 라붐이 날아 오를 상상에 상상을 더한 상상의 미래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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