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 마운드, 111승 투수 가세로 더 탄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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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탄탄한 투수진이 장점인 LG 트윈스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역 최다승 2위인 차우찬이 11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차우찬의 성공적인 복귀로 LG 선발진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지만 차우찬도 약 1년간 어깨 재활을 했기에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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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올 시즌 탄탄한 투수진이 장점인 LG 트윈스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역 최다승 2위인 차우찬이 11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임찬규도 2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차우찬은 6일 광주 KIA전에서 1군 마운드에 11개월 만에 올랐다. 지난해 7월 24일 이후 317일 만에 복귀전. 어깨 부상으로 기나긴 재활에 매달렸던 차우찬은 이날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까지 110승을 거둔 차우찬의 개인 통산 111승째였다.
2군에서 재활 경기를 하면서 직구 스피드가 예전처럼 나오진 않았다. 그러나 이날 직구 스피드도 괜찮았다. 최고 142km, 평균 139km가 나왔다. 주무기 슬라이더도 예리했다. 4회 2사 1루에서 김선빈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김태진을 슬라이더 3개를 연속으로 던지며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는 10개 구단 중 유일한 3점대 팀 ERA(3.78)를 기록 중이다. 차우찬의 성공적인 복귀로 LG 선발진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외국인 투수 켈리, 수아레즈가 원투 펀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수아레즈는 다승 공동 1위(7승)와 함께 평균자책점 1.99(2위)로 리그 최고 투수로 손색이 없다.
토종 선발진은 정찬헌, 이민호, 이상영이 돌아가고 있었다. 개막 후 4~5월 두 달 동안 차우찬이 빠진 자리에 이상영이 임시 선발로 잘 메워줬다. 차우찬에 이어 임찬규도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임찬규는 5일 KT 2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도 85개까지 던져서 곧 1군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차우찬에 이어 임찬규까지 복귀한다면 정찬헌, 이민호와 함께 6명의 선발들이 적절하게 휴식일을 조정하면서 시즌을 치를 수 있다. 이미 정찬헌은 열흘 휴식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오는 13일 1군 복귀가 가능하다.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지만 차우찬도 약 1년간 어깨 재활을 했기에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
LG는 송은범, 이정용, 정우영, 김대유, 고우석 등이 있는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3.64로 10개 구단 중 1위다. 빈약한 타선이 조금 더 상승세를 탄다면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힘을 얻을 수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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