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의 브로맨스.."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호날두"

김대식 기자 2021. 6.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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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어릴 적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브루노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채널을 통해 자신에게 호날두가 어떤 의미를 갖는 선수인지 밝혔다.

유로 2연패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선 브루노와 호날두와 같은 핵심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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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어릴 적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브루노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채널을 통해 자신에게 호날두가 어떤 의미를 갖는 선수인지 밝혔다. 그는 "호날두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했을 때, 조국에서 유로 2004가 개최됐다. 난 그때 9살이었다. 유로 2004에서 포르투갈이 결승전에서 패배했었을 때 호날두가 우는 모습을 봤다. 당시 호날두는 빛나기 시작하는 어린 소년이었고, 난 호날두를 주시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9살 때부터 호날두를 보면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소년은 이제 어느덧 호날두의 동료가 되어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브루노가 호날두와 함께 뛰기 시작한 건 2017년 8월부터다. 과거 브루노는 대표팀에 첫 발탁된 뒤 호날두를 처음 봤을 때 상당히 긴장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호날두가 그만큼 자신한테 많은 영향을 끼친 선수였기 때문. 브루노는 "호날두가 매일 훈련하는 방식, 정신력, 높은 수준의 모든 경기에서 100%를 발휘하는 능력은 나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호날두는 매 경기마다 골을 넣고 있었지만 경기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브루노와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 유로 2020 우승을 노린다. 포르투갈은 유로 2016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유로 2연패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선 브루노와 호날두와 같은 핵심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줘야 한다. 더군다나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프랑스, 독일, 헝가리와 맞붙는다. 역대급 죽음의 조에 포함된 포르투갈이다.

이를 두고 브루노는 "우리도 프랑스, 독일과 같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팀들이 힘들다는 걸 알고 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작은 나라로서 큰 나라를 이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가장 큰 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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