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옆구리' 투수들, 선발·필승계투조서 종횡무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이드암 투수와 언더핸드 투수를 아울러 부르는 '옆구리' 투수들이 올해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빈다.
7일 현재 다승 공동 3위에 오른 최원준(두산 베어스·6승)을 비롯해 한현희(키움 히어로즈·5승), 고영표(kt wiz·4승)는 옆구리 선발 트리오를 이룬다.
신뢰할 만한 우완 정통파 투수와 좌완 투수가 드문 현실에서 현재 KBO리그에 넘치는 옆구리 투수들이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사이드암 투수와 언더핸드 투수를 아울러 부르는 '옆구리' 투수들이 올해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빈다.
7일 현재 다승 공동 3위에 오른 최원준(두산 베어스·6승)을 비롯해 한현희(키움 히어로즈·5승), 고영표(kt wiz·4승)는 옆구리 선발 트리오를 이룬다.
홀드 3·4위인 정우영(LG 트윈스·12개), 우규민(삼성 라이온즈·11개)과 평균자책점 0.67의 빼어난 성적을 내는 프로 2년 차 강재민(한화 이글스)은 옆구리 불펜 삼총사로 불릴 만하다.
옆구리 투수들의 팀 기여도는 최근 들어 가장 높아진 모양새다.
최원준은 워커 로켓, 아리엘 미란다를 잇는 두산의 3선발 투수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한현희는 에릭 요키시(6승)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뒀다. '16승·180이닝 투구'라는 목표를 향해서도 순항 중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고영표는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횟수 8번으로 각 팀 외국인 에이스와 더불어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린다.
오승환이라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우규민은 3승 1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78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3년 내리 쌍둥이 구원진의 핵심으로 뛰는 정우영도 2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다.
강재민은 윤대경과 함께 한화 구원진 중 가장 많은 22경기에 등판했다. 2승 2세이브 5홀드를 올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가장 '믿을맨'이 됐다.
삼성은 우규민, 심창민에 '왼손 옆구리' 임현준도 불펜에 뒀다. KIA 타이거즈도 박준표, 박진태, 윤중현 등 옆이나 밑에서 던지는 투수들을 중용한다.
옆구리 투수들의 최대 장점은 안정된 제구다. 던지는 팔의 궤적상 정통파 투수들보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공을 던질 가능성이 작다.
최원준, 한현희처럼 제구에 묵직함을 갖추면 금상첨화다. 완급 조절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스타일보다는 싸움닭처럼 힘으로 타자들과 맞붙는 유형이 많은 것도 최근 옆구리 투수들의 특성이다.
신뢰할 만한 우완 정통파 투수와 좌완 투수가 드문 현실에서 현재 KBO리그에 넘치는 옆구리 투수들이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확률이 높아졌다.
cany9900@yna.co.kr
- ☞ 연락처 삭제하자 격분…20대 연인 살해한 30대 여성
- ☞ 강선우 의원, 폐지 줍다 외제차 긁은 노인 벌금 대납
- ☞ 밖에서 젖 먹인게 욕먹을 일? 인증샷 쏟아낸 엄마들
- ☞ 밀키트 생선 먹고 배앓이…잘못 먹었다간 응급실행?
- ☞ 사자까지 무더기 확진…'아비규환' 인도 어쩌나
- ☞ 해리-메건 부부 둘째 딸 '릴리' 출산 …왕위 계승 서열은?
- ☞ '81명 살해' 러시아 연쇄살인범 "2명 더 살해" 고백
- ☞ '임자 만났다'…어나니머스, 머스크 응징 예고
- ☞ 中 BTS 팬클럽 '다이너마이트' 열창하며 "한국 가고파"
- ☞ "삶이 무료해서" SNS에 본인 성기 사진 전시한 남성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영국서 女수감자 '전자장치 착용' 조기 석방 검토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