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로 떠오르는 캉테..지루, "걔는 그 얘기하면 맨날 긴장해!"

조영훈 2021. 6. 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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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골로 캉테가 유력한 2021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떠오르는 가운데, 첼시와 프랑스 대표팀 동료 올리비에 지루가 캉테의 겸손한 성격을 드러내는 일화를 들려줬다.

지루의 말마따나 프랑스의 이번 대회 우승에 캉테가 힘을 보탠다면 발롱도르를 받을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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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후보로 떠오르는 캉테..지루, "걔는 그 얘기하면 맨날 긴장해!"



(베스트 일레븐)

은골로 캉테가 유력한 2021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떠오르는 가운데, 첼시와 프랑스 대표팀 동료 올리비에 지루가 캉테의 겸손한 성격을 드러내는 일화를 들려줬다.

프랑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불가리아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디디에 데샹 감독과 지루·캉테 등이 참석했다.

캉테는 소속팀 첼시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뒀다.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전과 결승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캉테의 활약이 그 누구보다 빛났다.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뚜렷한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 현 시점, 그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캉테는 “지금 얘기하기에는 조금 이르다. 시상식까지 아직 6개월이 남았다. 대회도 많고, 경기도 많이 남았다”라고 답했다. 캉테는 2017년 발롱도르 8위를 차지했는데 이를 돌이키며 “몇 년 전, 발롱도르 10위 안에 들었다. 좋았다. 발롱도르는 목표가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는 무언가다”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첼시와 프랑스에서 함께 지내는 베테랑 공격수 지루는 이런 캉테의 태도에 몹시 호의적이었다. “우리가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말할 때마다 캉테는 늘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한다. 캉테는 칭찬을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가 UEFA 유로 2020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그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점칠 수 있겠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는 3년이 지난 현재도 막강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캉테는 3년 전보다 훨씬 더 좋은 선수로 발전했다. 지루의 말마따나 프랑스의 이번 대회 우승에 캉테가 힘을 보탠다면 발롱도르를 받을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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