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엘란트라 N TCR', 뉘르부르크링 24시와 WTCR 동시 우승

박소현 2021. 6. 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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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6일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주행중인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내구레이스 뉘르부르크링 24시와 투어링카 대회 WTCR에서 우승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2021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4h Race)’에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업인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 ▲i30 N TCR ▲i20 N 등 총 3대가 출전해 엘란트라 N TCR과 i30 N TCR이 TCR 클래스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1대의 차량이 출전해 99대가 완주에 성공했으며(완주율 81.8%), TCR 클래스에는 혼다 시빅 TCR, 세아트 쿠프라 TC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의 엘란트라 N TCR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민 첫해 클래스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종합순위 32위로 상위권에 오르며 탄탄한 내구성과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뽐냈다. 함께 출전한 i30 N TCR 역시 TCR 클래스 준우승을 달성하며 종합 33위를 기록했다.

특히 엘란트라 N TCR과 i30 N TCR은 경기 도중 폭우가 쏟아질 때 전륜 구동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며 출력이 50% 이상 높은 포르셰 911 GT3 등 최상위 클래스 SP9에 출전한 경주차를 연이어 추월하는 장면을 연출해 중계를 보던 전 세계 모터스포츠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6월 3~5일 열린 2021 WTCR 개막전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 2위에 오른 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팀 선수들(왼쪽부터 루카 엥슬러, 잔 칼 버네이)과 올 인클 닷컴 뮤닉 모터스포츠 소속 네스터 지로라미 선수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같은 기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뿐 아니라 WTCR 개막전에 출전해 N 브랜드의 성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경기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21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의 두 번째 결승 레이스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는 ▲혼다 시빅 타입R TCR ▲아우디 RS3 LMS ▲세아트 쿠프라 레온 컴페티션 ▲사이언 링크&코 03 TCR 등의 경주차가 출전했으며, 엘란트라 N TCR은 WTCR 개막전의 두 번째 결승에서 1위(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팀, 잔 칼 버네이)와 2위(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팀, 루카 엥슬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현대차 엘란트라 N TCR로 출전 중인 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팀과 잔 칼 버네이 선수는 단숨에 팀과 드라이버 부문 선두에 올라 챔피언십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에서 열린 ‘2021 WRC(World Rally Championship)’ 5차전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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