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7승 어시스트' 김상수, 이제는 공격에서도 특급 활약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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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삼성)가 명품 수비를 연출하며 원태인의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경신을 도왔다.
원태인은 지난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 사냥에 성공했다.
2루수 김상수는 명품 수비를 잇달아 선보이며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상수는 6일 현재 타율 2할2리(173타수 35안타) 10타점 19득점 1도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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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손찬익 기자] 김상수(삼성)가 명품 수비를 연출하며 원태인의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경신을 도왔다.
원태인은 지난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로써 2019년 데뷔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2루수 김상수는 명품 수비를 잇달아 선보이며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 김혜성의 안타성 타구를 특유의 능력으로 아웃시킨 김상수는 3회 슈퍼 캐치를 연출했다. 보는 이로 하여금 탄식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김상수는 2-1로 앞선 3회 1사 1루 상황에서 박병호의 타구를 걷어내 김지찬에게 글러브로 토스에 1루 주자 이정후를 2루에서 포스 아웃시켰다. 곧이어 박동원의 좌익수 방면 2루타가 터졌는데 김상수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역전을 허용했을 터.
4회 1사 2루 상황에서도 이지영의 안타성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아내며 또 한 번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김상수는 6일 현재 타율 2할2리(173타수 35안타) 10타점 19득점 1도루에 불과하다. 공격 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명품 수비를 연출하며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원태인은 7승 달성 후 김상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형 덕분에 연패를 끊어냈다"고.
김상수는 "방망이가 너무 안 맞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 수비에서라도 팀에 도움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늘은 저만 잘한 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공을 돌렸다.
김상수는 또 "다음에는 타격에서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태인이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경기 전 그라운드에 가장 먼저 나와 특타 훈련을 소화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만큼 조만간 제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6일 명품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끈 김상수. 이제는 김상수의 안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날도 머지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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