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팬 서비스'..캉테, 팬에게 챔스 메달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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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은골로 캉테가 팬에게 자신의 메달을 잠시 빌려줬다.
글로벌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캉테가 자신의 팬에게 UCL 우승 메달을 착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캉테의 가나팬으로 알려진 아부 바크르 바푸브는 커스텀 셔츠를 준비해 캉테에게 선물했다.
캉테는 선물에 대한 답례로 자신의 UCL 메달을 잠시 내줬고, 가나팬은 사진을 찍고 입을 맞추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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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첼시의 은골로 캉테가 팬에게 자신의 메달을 잠시 빌려줬다.
캉테는 지난 2015년 여름 프랑스 SM 캉에서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해당 시즌 레스터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캉테는 주연으로 뛰었다. 37경기를 뛰면서 폭발적인 힘을 보여준 캉테는 결국 다음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3,580만 유로(약 480억 원)에 둥지를 옮겼다.
캉테는 168cm의 작은 키지만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역량을 다 갖추고 있다. 왕성환 활동량, 태클, 인터셉트, 빠른 주력 등 중원을 꽉 잡아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 더불어 피지컬적인 힘도 좋아 경합에서도 웬만하면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올 시즌 캉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절정의 활약을 선보였다. 캉테는 UCL 전 경기에 나섰으며 토너먼트에서 4번이나 MOM에 선정되는 쾌거를 맛봤다.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첼시에 우승을 안겨줬다.
이런 가운데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글로벌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캉테가 자신의 팬에게 UCL 우승 메달을 착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무슨 일일까. 캉테의 가나팬으로 알려진 아부 바크르 바푸브는 커스텀 셔츠를 준비해 캉테에게 선물했다. 캉테는 선물에 대한 답례로 자신의 UCL 메달을 잠시 내줬고, 가나팬은 사진을 찍고 입을 맞추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캉테와 가나팬의 인연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졌다. 가나팬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오후 무슬림 기도를 하고 나서 나오는데 캉테가 있었다. 이에 가나팬은 달려들어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고, 캉테는 흔쾌히 허락했다. 첼시에 대한 얘기를 나눈 뒤 둘은 친해졌다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캉테는 올여름 펼쳐질 유로 2020을 참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승 후보' 프랑스 대표팀은 독일, 포르투갈, 헝가리와 함께 F조에 편성되어 있다. 죽음의 조라고 볼 수 있는 가운데 캉테의 활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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