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샷·퍼트 실수..아쉬움 남은 이정은6 US여자오픈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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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렸던 이정은6(25·대방건설)가 최종 라운드에서 잇단 실수에 발목을 잡혔다.
이정은6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파71‧6457야드)에서 막을 내린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리던 이정은6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도모, 2019년에 이어 통산 2번째 US여자오픈 정상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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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렸던 이정은6(25·대방건설)가 최종 라운드에서 잇단 실수에 발목을 잡혔다.
이정은6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파71‧6457야드)에서 막을 내린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리던 이정은6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도모, 2019년에 이어 통산 2번째 US여자오픈 정상을 노렸다. 선두와 4타 차가 작은 격차는 아니었지만 마지막 날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뒤집기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였다.
그러나 이정은6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6개 등 5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순위는 톱10 밖으로 밀렸고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 탈환도 실패로 끝났다.
경기 초반 4번홀(파4)까지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기록하며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5번홀(파4)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이정은6의 5번홀 티샷은 좌측으로 휘며 러프에 빠졌다. 2번째 샷으로 러프 탈출을 노렸지만 공은 바로 앞에 떨어졌고, 거의 비슷한 지점에서 다시 샷을 시도해야 했다. 결국 이정은6는 보기에 그쳤다.
5번홀 보기를 만회하기 전, 7번홀(파4)에서 다시 실수가 나왔다. 이정은6의 버디 퍼트는 홀컵을 돌아 나왔지만 짧은 거리를 남겼다. 평평한 파 퍼트였지만 이는 우측으로 빗나갔고 이정은6는 다시 보기를 범했다.
5번홀과 7번홀의 연속 보기로 이정은6는 흔들렸다. 후반 라운드 13번홀(파3)부터 15번홀(파3)까지 3연속 보기에 그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정은6는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5개 대회 출전에 그쳤다.
어느덧 세계랭킹이 20위까지 떨어진 이정은6에게 US여자오픈 우승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나온 실수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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