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감성장인 홍대광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SS인터뷰]
홍대광이 싱글 ‘한 걸음씩 발맞춰서’를 발매하고 약 1년 2개월만에 컴백했다. 이 곡은 앞서 홍대광의 히트곡 ‘잘됐으면 좋겠다’에 이은 긍정 힐링송으로, 연인과 손잡고 걷는 평범한 일상과 따뜻한 햇볕을 경쾌하게 노래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홍대광은 “벅차고 기분이 좋다. 1년이란 긴 공백기를 마치고 새로운 소속사와 함께 내는 첫 노래라 더 의미있다. 처음으로 돌아가, 처음으로 앨범을 내는 기분이다. 모든게 처음인 것처럼 두근거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 걸음씩 발맞춰서’는 그간 사랑받아온 특유의 편안하고도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으로 그야말로 ‘가장 홍대광스러운’ 노래다. 홍대광 역시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다 보니 제 목소리를 기억해주시는 분들께 저와 가장 가까운 노래를 들려드려야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신곡에 대해 연애세포가 살아나는 ‘썸’으로 표현했다. 그는 “저도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는지라 연애하는 기분, 썸타는 기분이다”라고 비유하며 “실제로 녹음할 때도 설레는 기분과 상상으로 노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음껏 외출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풋풋함과 설렘을 대리만족할 수 있는 곡이다. 가사로도 느낄 수 있듯이 산책할 때, 데이트할 때 당충전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어울리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코로나19로 가수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시간 동안 캠핑 등 취미를 즐기며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는 홍대광이다.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선 “‘곧 끝나겠지’란 생각이 계속 들었다. 조금만 있으면 공연을, 앨범을 낼 수 있겠지라고 했는데 1년이 됐더라”라며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다보니 체감상 5년은 넘게 흐른 느낌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버텨내는게 쉽진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떠올리면서는 “첫 앨범에서 차트 1위를 한 기적같은 순간과 타이틀 곡이 아닌 수록곡이었던 ‘잘 됐으면 좋겠다’가 사랑을 받아 뒤늦게 음악방송을 하게 됐을 때 순간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선 “10년간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며 “옛날 가수들은 히트송만 모아서 베스트 앨범을 만들지 않나. 먼 훗날 저의 히트송을 모아 놓은 앨범을 만들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오랜 시간 음악의 길을 꾸준히 걸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음악’이다. “나는 진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무슨 노래가 나왔고 누가 노래를 잘하고 새로운 창법이 뭐가 있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설렌다. 좋은 노래가 있을 때 가슴이 뛸 때 내가 노래를 하기 위해 태어난게 맞구나 생각한다”며 ‘홍대광이 부르는 노래는 힐링이다’라는 반응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홍대광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하반기에 아마 새로운 곡으로 찾아뵐 거 같다. 오랫동안 잊혀졌던 시간만큼 다시 저를 많이 알려야 하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서 앞으로는 꾸준히 활동하고 싶고 긴 공백을 두고 싶지 않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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