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5일부터 실내서도 마스크 벗는다
[경향신문]
이스라엘이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 학교에선 당분간 실내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기로 했으나 12~15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곧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는 6일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이 “15일부터 이스라엘 시민들은 더이상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애쓴 의료진을 치하하는 자리에서 “5개월 전 감염률이 최고일때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명이 넘었지만 어제는 4명뿐이었다”며 “낮은 감염률이 계속됨에 따라 보건부 관리들과 협의해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현재 증증환자는 37명”이라며 “기대할 수 없었던 상황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다니는 초중등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12세~15세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진행중이어서 접종률이 높아지면 학교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질 것이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하레츠는 12~15세 아동·청소년 인구는 약 6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률을 보이며 6월 초 거의 모든 방역 지침을 해제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마지막 방역지침이었다. 이스라엘은 현재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성인과 어린이들도 여럿이 참석하는 스포츠·문화활동에 참석할 수 있고 쇼핑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장은교 기자 ind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힘 시의원들 식당서 ‘몸싸움 난동’···집기 깨지고 난장판
- 김건희 여사, 국화꽃 들고 시청역 참사 현장 추모
- 허웅 “전 연인 임신, 내 아이 아니란 의심 있었다”
- 32억 허공에 날렸다···개장도 못하고 철거되는 ‘장자도 흉물’
- 채 상병 특검법 국민의힘서 안철수만 찬성표···김재섭은 반대 투표
- ‘데드풀과 울버린’ 세계관 합병은 ‘마블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 필리버스터 때 잠든 최수진·김민전 “피곤해서···” 사과
- 동성애 불법화한 카메룬 대통령의 딸, SNS에 커밍아웃해 파장
- 원희룡 “한동훈과 윤 대통령 관계는 회복 불가···난 신뢰의 적금 있다”
- 이진숙, 5·18 왜곡글에 ‘좋아요’ 누르고…“한·일은 자유주의 동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