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생' 유카 사소, US여자오픈 우승..고진영·박인비 공동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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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 사소(필리핀)가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사소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제76회 US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1차 연장과 2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지만, 3차 연장에서 버디를 기록한 사소가 하타오카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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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카 사소(필리핀)가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사소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제76회 US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사소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후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만 19세 11개월 17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사소는, 지난 2008년 박인비가 기록한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사소는 선두 렉시 톰슨(미국)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달아 더블보기를 범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1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선두 톰슨도 주춤하면서 사소에게 기회가 왔다. 사소는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하타오카도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였다. 결국 사소와 하타오카가 톰슨을 제치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의 승자는 사소였다. 1차 연장과 2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지만, 3차 연장에서 버디를 기록한 사소가 하타오카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타오카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대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연장전에서 사소를 넘지 못했다. 톰슨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어, 3언더파 281타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골프여제’ 박인비는 나란히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정은6은 2오버파 286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4오버파 288타로 공동 16위, 김효주는 5오버파 289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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