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장윤정과 첫만남에 술 사달라..끼 안 부렸다 할 수 없다"

이은 기자 2021. 6. 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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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아내인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상민은 "장윤정씨 입장에서는 (도경완이) '내가 술 살게' 했었으면 못나보였을 수 있다"고 지적했고, 도경완은 "윤정씨가 똑같은 얘기를 했다. 거기서 괜히 자존심을 내세워서 '술 살게요' 했으면 매력을 못느꼈을 거다. 현실을 직시하고 술을 사달라고 하는 모습이 오히려 귀여웠다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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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도경완/사진제공=TV조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아내인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도경완을 비롯해 가수 이상민, 탁재훈, 개그맨 김준호가 배우 임원희의 집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탁재훈은 도경완에게 장윤정과의 첫만남에 대해 물었다.

이에 도경완은 MC와 초대가수로 처음 만났다며 "그때가 연말이었는데 장윤정씨 디너쇼에 부모님을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표가 없더라. 그래서 말했더니 '여기로 연락하세요'라면서 큐 카드에 본인 전화번호를 적어줬다"고 말했다.

이후 도경완은 첫 만남에서 장윤정에게 술을 사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임원희는 "바로? 밥도 아니고?"라며 황당한 듯 되물었다. 이상민은 "귀엽지 않나. 술사달라고 하는 거"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경완은 "어차피 (장윤정이) 나보다 더 버는 거 누구나 다 알지 않나. 나이도 많고"라며 당시 술을 사달라고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상민은 "장윤정씨 입장에서는 (도경완이) '내가 술 살게' 했었으면 못나보였을 수 있다"고 지적했고, 도경완은 "윤정씨가 똑같은 얘기를 했다. 거기서 괜히 자존심을 내세워서 '술 살게요' 했으면 매력을 못느꼈을 거다. 현실을 직시하고 술을 사달라고 하는 모습이 오히려 귀여웠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술 사달라고 하는 건 본인이 끼 부리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도경완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라고 했다.

도경완은 이어 "저녁에 (장윤정과) 술 한잔했다. 윤정씨가 되게 쿨하다. 간 보고 이런 게 없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사귀자고 한 건 장윤정이 세 번 정도 만났을 때 '너 나 좋아하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맞다고 했더니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라고 해서 '가던 길 가야죠'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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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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