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나마 힘 되고파" 조용히 독립구단 후원하는 스타디움샵

장은상 기자 2021. 6. 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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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용품을 취급하는 '스타디움샵'은 사회인 야구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1등 업체다.

지난해 처음으로 독립야구단에 손을 내민 이 업체가 올해도 챌린저스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디움샵 관계자는 6일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독립야구단의 어려움은 누구나 알고 있지 않나. 우리도 야구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꼭 독립야구단 선수들을 후원하고 싶었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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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움샵 유니폼 후원을 받은 파주 챌린저스 선수들. 사진제공 | 파주 챌린저스
야구용품을 취급하는 ‘스타디움샵’은 사회인 야구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1등 업체다. 용품 쇼핑몰은 물론, 자체 제작 글러브(모리모토), 여러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총판도 맡고 있다.

연 매출만 130억 원에 달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부터 조용히 음지의 야구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아직까지 날개를 펴지 못한 이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게 물심양면으로 돕는 중이다.

스타디움샵은 2020년부터 명문 독립야구단인 파주 챌린저스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독립야구단에 손을 내민 이 업체가 올해도 챌린저스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질 좋은 용품은 물론 유니폼 후원에도 나서 선수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스타디움샵 관계자는 6일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독립야구단의 어려움은 누구나 알고 있지 않나. 우리도 야구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꼭 독립야구단 선수들을 후원하고 싶었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러 후원을 통해 선수들을 도우려 한다. 우리의 후원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면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특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후원 협약이라 해도 스타디움샵은 엄연히 이익을 추구하는 업체다. 2년 연속 독립야구단을 후원하는 데는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선이다. 그러나 이들은 전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얻을 광고효과란 게 냉정히 말해 얼마나 되겠나. 정말 특별히 기대하는 건 없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직도 꿈에 도전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걸 그저 알아주시기만 하면 좋겠다.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를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파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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