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A매치 93경기 만에 60호골..메시·호날두 보다 빠른 현역 1위
[스포츠경향]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가 벨기에 대표팀에서 A매치 통산 60번째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는 7일 벨기에 브뤼셀의 스타두 루아 보두앵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8분 루카쿠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루카쿠는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의 크로스를 제이슨 데나이얼(올랭피크 리옹)이 머리로 떨구자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루카쿠의 A매치 통산 60번째 골이다. 루카쿠는 93경기 만에 60골을 터뜨렸다. 루카쿠보다 적은 경기 수로 A매치 60골을 달성한 선수는 48경기의 게르트 뮐러(독일), 50경기의 샨도르 코치시, 52경기의 페렌츠 푸슈카시(이상 헝가리) 등 3명이 전부다.
베팅 전문사이트 윌리엄힐은 루카쿠의 A매치 골 속도가 세계적인 현역 스타들보다 훨씬 빠르다는 사실을 조명했다. A매치 60골에 이르는 데 네이마르(PSG)가 95경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110경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21경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129경기가 걸렸다. 결국 루카쿠의 A매치 60골은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페이스이다.
루카쿠는 “팀을 위해 해야 할 일이었다”면서 “이번 경기 결과가 좋은 느낌을 준다. 이제 조금 더 날카로워지고, 다른 선수들이 100%로 준비되면 문제가 없다. 그렇게 된다면 많은 것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유로2020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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