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혼합변이' 언급하며 코로나19 방역 '재각성' 주문

코로나 장기화 거듭 경고하며 위기의식 제고 요구
"어떤 대가 치르더라도 국가와 인민 생명 지켜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감염력이 강한 변이 비루스(바이러스)들이 세계의 많은 나라와 지역으로 전파되고 있는 속에 얼마 전에는 일부 나라들에서 새로운 혼합변이 비루스가 발생하여 국제적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한 준비와 긴장 환기를 재차 당부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이 최근 국제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혼합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를 언급하며 각성을 재차 주문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비상방역사업의 고삐를 더 바싹 조이자' 기사에서 "감염력이 강한 변이 비루스(바이러스)들이 세계의 많은 나라와 지역으로 전파되고 있는 속에 얼마전에는 일부 나라들에서 새로운 혼합변이 비루스가 발생하여 국제적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다"며 혼합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베트남에서 인도 변이와 영국 변이가 혼합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이 확인됐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관련 소식을 계속 주시하며 긴장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신문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방역형세는 우리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각성하고 분발하여 비상방역 사업을 더욱 강도 높이 벌여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악성 전염병의 피해로부터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생명을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는 확고한 관점에서 비상방역 사업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악성 비루스의 유입을 철저히 막기 위해서는 사람들 속에서 방역규율을 위반하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비상방역 사업의 고삐를 더 바싹 조여야 한다"며 전사회적 방역 위기의식 제고과 이를 위한 사상 교양 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신문은 "현재 장기성을 띠고 진행되는 비상방역 사업은 우리의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로 하여금 언제나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를 생명처럼 견지해나갈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 장기화도 거듭 경고했다.

신문은 "각급 비상방역 단위들에서는 사소한 방심과 해이가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2중, 3중의 방역대책을 계속 강구하며 비상방역 사업이 장기화되는데 맞게 그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도 철저히 갖추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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