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점슛 4방' 명지대 김종훈, "한양대 이기면 첫 결선 진출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양대를 이기면 처음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갈 수 있어서 한양대에 맞춰 운동을 많이 했다."
김종훈은 동료들이 3점슛 성공 개수를 외쳤다고 하자 "들리기는 했지만, 경기에 집중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경기 시작을 잘 했지만, 전반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3쿼터 때 수비부터 하자는 마음이 더 강해서 더 그랬다"면서도 "기분은 좋았다. 1차 대회 후 모든 선수들이 슈팅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저도 매일 야간 훈련할 때 슈팅 훈련을 했다. 그런 성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지대는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조선대를 111-66으로 대파했다. 명지대는 50-41로 시작한 3쿼터 10분 동안 39-7의 우위를 점해 산뜻하게 승기를 잡았다.
문시윤(29점 18리바운드), 이준혁(14점 2어시스트), 명재민(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종훈(12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오인준(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 가운데 김종훈이 3점슛을 터트릴 때 벤치에서는 김종훈의 3점슛 성공 숫자를 외치며 환호했다.
3점슛 4개를 성공한 김종훈은 이날 승리한 뒤 “전반에는 수비가 안 되었는데 후반에 수비가 잘 되어서 첫 승을 챙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명지대는 1쿼터 중반 21-4로 앞섰으나 이후 고전하며 2쿼터 한 때 역전까지 당했다.
김종훈은 “점수 차이가 나니까 순간적으로 방심했다. 기본 수비를 가져가야 하는데 수비가 안 되고, 실책 후 속공으로 실점하니까 점수 차이가 좁혀지고 역전 당했다”고 전반에 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종훈은 3점슛 4방을 넣었다고 하자 “슈팅 연습을 많이 해서 슛 자신감이 있어서 자신있게 던졌다. 기본 수비를 먼저 한 뒤 슛을 자신있게 던지자고 했는데 수비가 잘 되어서 잘 풀렸다”고 했다.
김종훈은 동료들이 3점슛 성공 개수를 외쳤다고 하자 “들리기는 했지만, 경기에 집중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경기 시작을 잘 했지만, 전반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3쿼터 때 수비부터 하자는 마음이 더 강해서 더 그랬다”면서도 “기분은 좋았다. 1차 대회 후 모든 선수들이 슈팅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저도 매일 야간 훈련할 때 슈팅 훈련을 했다. 그런 성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김종훈은 성실하게 훈련한 효과를 실전에서 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훈은 “자신감이 떨어져서 그런데 감독님, 코치님께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다”며 “자신감을 붙여서 한양대와 경기 때도 잘 하겠다”고 했다.
명지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박진오가 조선대로 편입한 뒤 첫 경기에 나섰다. 박진오는 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진오는 “마음 한편으로 좋지 않았는데 조선대로 가서 열심히 하는 게 보기 좋다. 잘 했으면 좋겠다”며 “박진오보다 1차 대회 때 김환, 최재우 선수에게 실점을 많이 해서 두 선수를 최대한 수비해보자고 했다. 1차 대회보다 실점을 많이 하지 않아서 잘 되었다”고 했다.
명지대는 8일 한양대와 맞붙는다. 이날 이기면 사실상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 가능하다. 명지대는 아직까지 대학농구리그에서 플레이오프(결선) 무대에 오른 적이 없다.
김종훈은 “한양대는 트랜지션이 빨라서 백코트를 빨리 해야 한다”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수비를 1옵션으로 가져가는 팀이라서 수비부터 해야 한다. 골밑이 강하기에 골밑에서 공격을 시작한 뒤 외곽슛 기회까지 잘 만들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했다.
이어 “한양대를 이기면 처음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갈 수 있어서 한양대에 맞춰 운동을 많이 했다”며 “저는 김민진 선수와 염재성 선수가 잘 하는 걸 조심하면 잘 막을 수 있을 거다”고 덧붙였다.
김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부상자가 많이 나오는데 우리가 안 다치면서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플레이를 해서 승리를 가져갔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