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이피스트-JAPAN NOW] 일본 의사들이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이유

2021. 6. 7.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의사들의 2/3 이상은 도쿄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직원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5월 1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의사 13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7%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의사 입장에서 올림픽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반대 의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일본 의사들의 올림픽 개최에 관한 설문 조사에서 67%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일본 의사들의 2/3 이상은 도쿄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직원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5월 1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의사 13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7%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의사 입장에서 올림픽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반대 의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내셔널리즘과 상업주의가 강한 올림픽이지만 한여름 도쿄 개최는 선수들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가장 컸으며 코로나 팬데믹에서 자국 국민도 관리가 안 되는 상황으로 전 세계로 확산될 가능성과 재정적자, 백신 확보 미흡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번 결과는 이미 언론을 통해 전달된 의료계의 입장으로 코로나로 인한 의료 시스템의 경색과 백신 보급을 염려하는 의견은 물론 열사병 위험이 높은 한 여름 도쿄 개최를 우려하는 반응이 주요 원인이다.

반대로 찬성 의견은 중지를 선택하기에는 너무 늦었으며 열심히 준비해온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 그리고 개최하지 않을 경우의 경제적 손실, 텔레비전 관전도 좋으니 올림픽을 보고 싶다, 일본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비슷한 시기 아사히 신문에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도 취소(43%) 와 연기(40%) 의견이 우세했으며 예정대로 개최는 14%에 그쳤다.

또 교도통신 조사에서는 해외 선수단과 관계자로 인한 감염 확대 우려도 87.7%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