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보건 책임자 "이제 코로나 끝났다"
황지윤 기자 2021. 6. 7. 08:59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의 보건 책임자가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 전염병센터 책임자인 프레벤 아비스트랜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해 여름 대비 코로나 입원 환자가 감소한 그래프를 올리면서 “노르웨이에서 코로나가 끝났다”고 썼다.
이어 “우리 일상에서 코로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작아질 준비를 시작하자”고 했다. 그는 현지 공영 방송 NRK에 “산불은 진화했고 이제 주변 정리만 하면 된다”고 했다.
FT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코로나 대유행 이래 유럽에서 가장 낮은 감염률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인구 밀도가 낮고, 다른 북유럽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고립된 점이 주효했다. 또 코로나 확산 조짐이 보일 때마다 노르웨이 당국이 취한 단호한 조치 덕에 낮은 감염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노르웨이의 누적 확진자는 7일 기준 12만6817명이다. 영국(약 451만명), 프랑스(약 571만명) 등과 비교했을 때 유럽 국가 중에서는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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