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달라진 고려대 신민석, "우승 후 고려대 응원가 부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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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회는 고려대가 (우승한 뒤) 코트 한가운데에서 고려대 응원가를 부르겠다."
신민석은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우리끼리 코트 안에서 소통이 필요하다. 소통이 더 잘 되려면 평소 생활에서도 소통을 잘 하고, 안 되거나 잘 되는 부분을 많이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또 계속 우승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뒤 "3차 대회는 고려대가 (우승한 뒤) 코트 한가운데에서 고려대 응원가를 부르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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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단국대에게 90-72로 이겼다.
고려대는 1쿼터를 19-9로 앞섰지만, 2쿼터 막판 35-37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다. 10점 차이로 벌린 뒤 더 달아나지 못하며 단국대에게 계속 추격 당하는 걸 반복했다. 고려대는 3쿼터 막판 박무빈의 연속 득점과 4쿼터 들어 신민석을 중심으로 고르게 득점하며 확실하게 달아났다.
신민석은 이날 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신민석이 득점할 때 고려대가 흐름을 탔다.
신민석은 이날 승리한 뒤 “초반에 실책도 많고 안일하게 했는데 후반에 다 집중해서 이겨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신민석은 3쿼터까지 고전한 이유에 대해선 “우리가 실책이 많았는데 실책을 한 다음에 바로 3점슛이나 3점 플레이를 허용해서 분위기까지 내줬기 때문이다”고 했다.
신민석은 자신이 득점을 하지 않을 때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살려줬다.
신민석은 “1차 대회가 끝난 뒤 반성했다. 제가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고민하고 생각을 많이 했다. 문정현이나 하윤기의 공백을 메우려고 궂은일과 리바운드를 먼저 생각하고, 패스까지 많이 생각했다”며 “단국대가 신장이 작아서 저에게도 트랩이 와서 빼줬는데, 제가 패스를 잘 한 것보다 동료들이 잘 넣었다”고 자신을 낮췄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1차 대회를 마친 뒤 “(국가대표에 차출되는) 하윤기 없이 3차 대회를 해도 정호영, 신민석이 정신을 차리면 된다”며 1차 대회에서 신민석과 정호영의 플레이를 아쉬워했다. 신민석이 반성했던 이유다.
신민석은 “누구에게 물어보거나 감독님, 코치님과 이야기를 나눠도 힘들었다.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생각을 많이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다. 제 플레이를 계속 되돌아보며 궂은일부터 하려고 마음먹었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여겼다”며 “저학년들이 많이 뛰는데 실책이나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주눅 드는 경향이 커서 밝게 하자고 했다. 잘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배려나 소통이 코트 안에서도 중요하지만, 생활에서도 더 돈독해지도록 노력했다”고 1차 대회를 마친 뒤 3차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전했다.
주희정 감독은 단국대에게 승리한 뒤 “신민석이 내외곽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를 해주면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거다”고 했다.
신민석은 “지난해 2차 대회 때는 서정현이 잘 메워줬다. 서정현, 이두원, 양준 등 빅맨들이 있다”며 “하윤기가 잘 하는 게 많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개개인의 장점이 있다.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다”고 동료들을 신뢰했다.
신민석은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우리끼리 코트 안에서 소통이 필요하다. 소통이 더 잘 되려면 평소 생활에서도 소통을 잘 하고, 안 되거나 잘 되는 부분을 많이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또 계속 우승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뒤 “3차 대회는 고려대가 (우승한 뒤) 코트 한가운데에서 고려대 응원가를 부르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고려대는 9일 중앙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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