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정유정..신작 출간 앞두고 구작들도 '방긋'

서정원 2021. 6. 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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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7년의 밤' 등 다시 베스트셀러로
오는 8일 정유정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 출간을 앞두고 그의 구작들이 연달아 역주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터넷 서점 YES24에 따르면 5월 5주(5월 24~30일)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상위 5개 작품 중 3편이 그의 것이다. '완전한 행복' '종의 기원' '7년의 밤'이 각각 차례로 2~4위다. 같은 기간 인터뷰 교보문고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서도 마찬가지 패턴을 보였다.
그의 높은 대중적 인지도가 낳은 결과로 분석된다. 정유정 작가는 2011년 스릴러 소설 '7년의 밤'을 출간해 50만 부 이상 팔며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후 그가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잇따라 구작들이 다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곤 한다. 이번에도 독자들은 정유정을 찾았다. '완전한 행복'은 높은 예약판매 수요에 1쇄를 7만 5000부 찍었다. 통상 2000~3000부 찍는 것과 비교하면 20~30배 수준이다.
정유정은 '인간의 악'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등 '악의 3부작'을 비롯해 다수 작품에서 악한 인간들 모습을 그려왔다. 그 통찰의 깊이가 상당해 순문학의 관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신작 '완전한 행복'에서는 오리 먹이를 만드는 한 여자, 그리고 그의 주변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본다. 악인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들에 초점을 맞춘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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