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수' 탈출 원태인, 반등 발판된 강민호의 격려와 조언 [MK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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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우완 영건 원태인(21)이 지독했던 '여섯수'를 극복했다.
원태인의 반등을 이끈 건 휴식과 베테랑 포수 강민호(35)의 조언, 격려였다.
강민호도 원태인이 차분하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왔다.
원태인은 이날 경기에서 강민호의 리드 아래 1회 1사 만루의 위기를 1실점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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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우완 영건 원태인(21)이 지독했던 ‘여섯수’를 극복했다. 최근 부진을 털어냄과 동시에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원태인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삼성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세 번째 도전 만에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하며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을 넘어섰다.
원태인은 올 시즌 개막 후 촉망받는 우완 유망주에서 토종 에이스로 신분이 급상승했다. 첫 7번의 선발등판에서 45이닝 5실점 6승 1패 평균자책점 1.00의 놀라온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원태인도 “정현욱 투수코치님이 제가 언제 선발등판하는지 물어보는 연락이 쇄도한다고 농담을 하셨다”며 “이런 관심이 나쁘지만은 않고 즐기려고 한다”고 웃었다.
높아진 기대감을 반영하듯 원태인이 지난달 19일 키움 히어로즈전 5⅔ 7실점, 27일 NC 다이노스전 5⅓이닝 6실점(5자책) 부진했던 건 큰 뉴스였다. 원태인의 부진 원인을 둘러싼 분석과 기사가 쏟아졌다.
원태인 역시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의 부진이 신경 쓰였던 게 사실이다. “키움전은 구위가 좋지 않아 투구 패턴을 바꿨어야 했는데 그대로 승부하다가 많이 맞았다”며 “NC 때는 공이 나쁘지 않았는데 1회말 번트 수비 미스로 내용이 안 좋아졌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고 기사도 일부러 안 보면서 마음과 머리를 비우고 좋은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원태인의 반등을 이끈 건 휴식과 베테랑 포수 강민호(35)의 조언, 격려였다. 허삼영(49) 삼성 감독은 지난 2일 인천 SSG전 때 로테이션을 거르게 했다. 한 차례 휴식과 함께 심신을 재정비할 수 있는 여유를 줬다.
강민호도 원태인이 차분하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왔다. 원태인은 “NC전 때 민호 형이 몸이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제게 앞으로 잘해보자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를 이렇게 생각해 주는 포수가 있다는 게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강민호의 기운을 받은 덕분인지 세 번째 승부에서는 박동원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웃을 수 있었다.
원태인은 “민호 형에게는 신인 때부터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어떤 방향으로 투구를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셔서 준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막혀 있던 6승의 벽을 민호 형 덕분에 뚫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후 민호 형이 수고했다고 안아주셨다”며 “지금보다 더 올라갈 수 있으니 앞으로 못 던지는 경기가 있더라도 신경 쓰지 말라고 하셨다.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지수 기자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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